최근 산업용 IoT 특허 출원이 급증하며,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특허청(EPO)에 제출된 모든 산업용 IoT 특허 출원의 42%를 차지한 20개의 기업 중 상당수가 아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LG전자와 삼성전자는 IoT 응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두 기업은 한국 내에서만 90% 이상의 IoT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에서는 화웨이와 ZTE가 전체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의 70%를 차지하며 IoT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IoT 기술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은 오랫동안 IoT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에서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의 대표적인 IoT 관련 특허 출원 기업으로는 지멘스와 보쉬가 있으며, 이들은 제조업과 차량,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에어버스와 탈레스가 IoT 기술의 연구와 개발을 이끌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특히 인공지능(AI)과 보안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에서도 제너럴 일렉트릭(GE)과 IBM이 IoT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산업용 IoT 플랫폼 개발과 데이터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GE는 Predix라는 IoT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가능하게 하여, 산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IoT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새로운 법적 과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와 같은 IoT 기술이 실제 상용화되면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정하는 법적 체계가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첨단 기술의 법적 책임이 불명확하여 향후 관련 법제의 정비가 요구된다.
또한, IoT 기술의 상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된 장치들이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기능할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써, 기존의 중앙집중식 시스템을 뛰어넘는 법적,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
IoT 기술의 발전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전 세계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에 따른 특허 출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IoT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며 특허 출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와 산업계는 이와 관련된 법적, 사회적 과제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
IoT 기술은 단순한 연결성을 넘어, 실제 생활과 산업 전반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특허 출원과 같은 지식재산권 보호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각국의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향후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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