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임상혁 교수 연구팀이 텐진대 장페이(Zhang Fei) 교수 연구팀, 한밭대 홍기하 교수 연구팀과 함께 차원 융합을 통해 기존 3차원 무기 페로브스카이트의 한계를 극복한 고효율 및 고안정성 무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술이 성숙하고 상용화가 임박해 한국, 중국, 중동 등의 기술 개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유기-무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는 전력 변환 효율이 뛰어나지만 유기물로 인한 장기 안정성 문제가 상업화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무기 페로브스카이트(CsPbI3)는 열 및 광 안정성이 뛰어난 반면 페로브스카이트 상 구조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어 상용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무기 페로브스카이트의 구조 안정성의 한계를 극복해 높은 효율과 내구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했다.
스프레이 코팅 기술을 활용해 고순도 0차원(Cs4PbBr6) 페로브스카이트 나노 결정을 3차원(CsPbI3) 페로브스카이트층 위에 균일하게 도포했을 때 태양전지의 효율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됨을 규명했다.
이때 0차원 페로브스카이트 나노 결정은 전하 분리를 촉진하고 비방사 재결합(태양전지 작동 시 생성된 정공과 전자가 각 전극으로 이동하지 못해 전기에너지로 전환되지 않고 서로 재결합하면서 열에너지로 방출되는 현상)을 억제하는 동시에 3차원 페로브스카이트의 격자를 고정해 변형을 방지함으로써 구조적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0차원-3차원 융합 구조는 태양전지의 열 및 광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켜, 21.03%의 전력 변환 효율과 초기 효율 대비 92.48%를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내구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임상혁 교수는 “무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과 내구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성과를 마련했다”며 “차원 융합 기술은 대규모 생산에도 적합한 제조 공정을 도입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8월 17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논문명은 Inorganic-Derived 0D Perovskite Induced Surface Lattice Arrangement for Efficient and Stable All-Inorganic Perovskite Solar Cell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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