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특허 시장은 중국과 미국이 주도하는 양강 체제를 보이고 있다. 전체 AI 특허의 약 70%가 이 두 국가에서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의 AI 특허 비중은 2015년 42.8%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부여 건수에서 한국이 2023년 17.3건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AI 기술 혁신 역량과 지식재산권 확보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룩셈부르크(15.3건)와 중국(6.1건)이 그 뒤를 이어 AI 특허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각국의 관련 입법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AI 용어가 포함된 법안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114개국 중 39개국에서 최소 1건 이상의 AI 관련 법률을 제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는 AI 관련 법안 제안 건수가 2023년 171건에서 2024년 221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연방정부 기관들의 AI 관련 규제 도입 건수 또한 2024년 약 59건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AI 기술 개발 경쟁에서 미국은 2024년 주목할 만한 AI 모델 출시 건수에서 40개로 중국(15개), 유럽(3개)을 압도하며 양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AI 관련 논문 및 특허 부문에서는 중국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질적인 측면에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스탠퍼드 HAI의 'AI 인덱스 보고서 2025'는 AI 기술 발전, 경제적 영향, 정책 동향 등 다각적인 데이터를 분석하여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책 입안자, 연구자, 그리고 일반 대중이 AI의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정보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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