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잡는 ‘여왕’ 탄생... 서윤경 대표, 친환경 살충제로 여성발명왕 등극

'2025 여성발명왕EXPO' 성황리에 막 내려… 세계 여성 발명 혁신 빛났다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5/05/25 [16:04]

해충 잡는 ‘여왕’ 탄생... 서윤경 대표, 친환경 살충제로 여성발명왕 등극

'2025 여성발명왕EXPO' 성황리에 막 내려… 세계 여성 발명 혁신 빛났다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5/05/25 [16:04]

▲ 이해연 한국여성발명협회장(좌)이 올해의 여성발명왕 서윤경 대표(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농업회사법인㈜쉐어그린의 서윤경 대표가 인체와 환경에 안전한 ‘농업 해충 살충제 조성물’로 ‘제18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2025년 올해의 여성발명왕으로 우뚝 섰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이해연)가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5 여성발명왕EXPO’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출품된 445점의 혁신적인 여성 발명품들의 뜨거운 경연장이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그랑프리 1점, 세미그랑프리 5점, 특별상 44점 등 총 50점의 우수 발명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중에서도 농학 박사 출신인 서윤경 대표의 ‘농업 해충 살충제 조성물’은 인체와 식물에 무해하면서도 진딧물, 온실가루이 등 주요 해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을 수상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화원을 도우며 식물 해충 문제에 깊이 공감했던 서 대표는 오랜 연구 끝에 사용자들의 시간과 비용 부담까지 줄여주는 획기적인 친환경 살충제를 개발하며 ‘여성 발명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세미그랑프리에는 학습 및 업무 환경 개선 건축용 패널(주현경), 나선형 플렉시블 호스를 이용한 분말펌프(박지현), 반소매 라운드넥 캐시미어 스웨터 컬렉션(우르트나산 우란자야, 몽골), 여성 건강 모니터링 pH 센서 패드(아이나 아말리아 푸트리, 인도네시아), 생체 공학 손 힘-촉각 센서(팅팡, 중국)가 선정되어 여성 발명가들의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 제18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수상자 및 수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특허청 김정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발명왕EXPO는 다양한 분야에서 혁혁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여성 발명가들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여성 발명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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