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人터뷰] “대한민국 지식재산의 30년 역사를 이끌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 기술강국 도약의 든든한 초석

한국특허기술진흥원 창립 30주년 특별 인터뷰... 김명섭 원장에게 듣는 KIPRO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5/07/02 [16:01]

[스페셜人터뷰] “대한민국 지식재산의 30년 역사를 이끌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 기술강국 도약의 든든한 초석

한국특허기술진흥원 창립 30주년 특별 인터뷰... 김명섭 원장에게 듣는 KIPRO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5/07/02 [16:01]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전 세계가 지식재산(IP) 패권 경쟁 시대로 진입하며 기술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지식재산 강국의 기반을 30년간 묵묵히 다져온 기관이 있다. 바로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이하 KIPRO, 원장 김명섭)이다. KIPRO는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허심사 지원의 중추, KIPRO의 핵심 역할

 

KIPRO의 지난 30년은 대한민국 지식재산 시스템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심사의 가장 초기 단계이자 핵심인 분류와 선행기술조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특허심사의 질적 향상과 효율 증대에 기여해왔다. 특히 유럽 특허청(EPO), 일본 특허청(JPO),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등 세계 유수 기관에 비견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허심사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기계, 화학,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23개 기술 분야에 걸쳐 약 500여 명의 전문 조사 인력이 전 세계 특허 및 비특허 문헌을 대상으로 선행기술조사를 수행하며, 국내 특허심사 처리 물량의 약 50%를 담당하는 등 심사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KIPRO는 특허청 특허분류부여 전문기관으로서 국내외 출원된 특허에 적절한 특허분류를 부여하여 특허정보의 효율적인 검색과 활용을 가능하게 했다.

 

2015년 1월부터는 미국과 유럽 특허청이 개발한 ‘선진특허분류(CPC)’를 전면 도입하여, 기존 분류체계보다 약 4배 세분화된 분류를 통해 선행기술 검색의 효율성 및 일관성을 극대화하고 국제 특허관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단순한 분류 작업을 넘어, 미래 기술 동향 분석과 통계 작성의 기반을 마련하며 국가 지식재산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음을 의미한다.

 

상표 및 디자인 분야에서도 KIPRO의 역할은 두드러진다. 특허청에 출원된 상표와 디자인에 대한 선행조사 및 분류 부여를 통해 심사의 질과 속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으며, 국제상표등록출원(마드리드 출원) 및 국제디자인등록출원(헤이그 협정) 물품의 번역 및 분류 업무를 수행하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식재산 정보 서비스의 허브, 기업 성장 견인

 

KIPRO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식재산 정보 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왔다. 5억여 건에 달하는 국내외 특허정보를 적극 활용하여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부가가치 특허, 디자인, 상표를 더 신속하게,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다. 특허조사, 분석, 평가, 컨설팅 등 종합적인 특허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R&D 전략 수립과 기술 사업화, 그리고 지식재산 기반 정책 수립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KIPRO는 ‘고도화된 지식재산 데이터 인프라’와 ‘평균 2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350여 명의 전문 인력’이라는 핵심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식재산의 창출, 보호, 활용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다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지식재산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비즈니스 상황을 정밀 분석하고, R&D 전략 수립, 기술의 사업화 방향 설정 등 실질적인 경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지식재산 기반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과 KIPRO가 자체 개발한 ‘K-PEG 시스템’을 통한 ‘특허 가치평가 및 유지 비용 절감’ 서비스는 기업의 효율적인 지식재산 관리를 돕는다. 정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특허출원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한국특허기술진흥원 김명섭 원장  © 특허뉴스

 

K-행정 수출의 첨병, 국제협력 성과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KIPRO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2014년부터 특허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행해 온 아랍에미리트(UAE) 특허심사 대행 사업은 국내 지식재산 행정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의미하는 ‘K-행정’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하여 사업 예산이 15배 이상 증가하고 누적 외화 수익 1,8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놀라운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다. 동시에 고급 이공계 일자리 창출, 중동 지역 특허 분쟁 사전 예방이라는 다각적인 효과를 창출했다. UAE 역시 KIPRO와의 협력을 통해 심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특허출원을 크게 증가시키는 등 행정 혁신을 경험하며 지식재산 기반 산업 생태계를 성장시켰다.

 

 

KIPRO는 이러한 성공을 발판 삼아 미국 워싱턴 D.C.에 해외 지사(IP Korea Center Inc.)를 운영하고 KOTRA 등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며 해외 진출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동을 넘어 아세안 국가 및 미국 등으로 한국의 우수한 특허 행정 모델을 확산시키는 ‘행정 수출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지식재산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지식재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패권 시대, 국가 핵심기술 수호의 방패 역할

 

KIPRO의 역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국가핵심기술을 포함한 산업기술의 해외 유출 및 기술 탈취 시도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서, KIPRO는 국가 기술안보의 핵심 파트너로서 지식재산 보호의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방위산업기술과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유출·복제 사례가 늘어나면서 기술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여 KIPRO는 ‘국가핵심기술 관련 특허 관리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기술 관련 특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기술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 유출을 사후에 적발하는 것을 넘어, 선제적으로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특허기술 동향, 출원인 정보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기술 유출 사전 예방, 국가전략기술 보호, 관련 정책 수립 지원 등 실질적인 기술안보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지식재산 생태계의 견고한 기반을 다져온 KIPRO는 약 700여 명의 임직원이 투철한 사명감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혁신을 이어가며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막중한 임무를 차질 없이 완수해 나가고 있다. 초지능·초연결의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여정에 KIPRO의 역할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특허기술진흥원 김명섭 원장     ©특허뉴스

 


 

<한국특허기술진흥원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 인터뷰>

김명섭 원장에게 듣는 KIPRO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Q. 김명섭 원장님 안녕하세요.한국특허기술진흥원(이하 ‘KIPRO’라 함) 기관장으로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A.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장의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쉼 없이 나아왔습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KIPRO는 한 사람의 성장 과정에 비유하면, 평범한 출발선에서 성실하게 단련되며 건실하게 성장해 온 청년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지난 30년은 그 자체로 도전과 변화, 그리고 혁신의 연속이었으며, 우리는 각 시기마다 명확한 역할을 정의하고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첫 번째 10년은 기관의 출발점이자, 성장 기반을 다진 시기였습니다. 조직의 틀을 정립하고, 특허청의 선행기술조사 및 분류 등 핵심 행정지원 기능을 수행하며 공공조사기관으로서의 기반을 착실히 다졌습니다. 두 번째 10년은 독점에서 경쟁의 시대로 전환된 변화와 혁신의 시기였습니다. 조사업무가 민간에 개방되면서 다수의 유사기관이 시장에 진입하였고, 우리 원은 품질과 신속성, 전문성 면에서 스스로를 더욱 단련해야 했습니다. 이 시기의 경쟁은 내부적으로는 큰 부담이었지만, 동시에 KIPRO가 ‘혁신’을 체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 10년은 로컬(Local)에서 글로벌(Global)로의 확장기였습니다. 검찰청, 조달청등의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공공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외국 특허의 선행기술조사 및 특허 심사 업무까지 전담하는 유례없는 모델을 정착시켰습니다. 특히,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신뢰가 중요한 중동 시장에서의 성공은 우리 기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앞으로 중동을 넘어 세계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는 교두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앞으로의 30년은 지금까지의 도전과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과 글로벌 IP 전략기관으로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밖으로는 더 많은 외국 고객을 서비스 하고, 안으로는 기술 주권과 경제 안보를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기관으로 일신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알겠습니다.

 

▲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명섭 원장  © 특허뉴스


Q. 앞으로 KIPRO가 공공기관으로서 나아가야 할 핵심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해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진화, 산업 간 경계 해체, 기술안보의 중요성 부각 등 빠르고 복합적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산업 현장의 니즈(Needs)를 담아내는 정책 결정을 위한 특허기술정보의 전략적 활용을 지원하는 것은 미래 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UAE 특허심사 대행사업의 다변화 전략과 글로벌 IP 협력 기반의 확장입니다.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IP 신흥국들과의 협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의 까다로운 품질 요구와 신뢰 장벽을 극복하면서 쌓은 경험은, 향후 국제 IP 시장 확장의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핵심 과제는 기술안보 대응체계의 고도화입니다. 방위산업기술, 반도체, 우주항공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특허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기술유출 위험을 조기에 탐지·차단하기 위한 지식재산 기반 감시 체계를 특허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관 역할의 확장을 넘어, 국가 기술주권 수호를 위한 실질적 공공 인프라를 마련하는 과정이자, KIPRO가 맡아야 할 전략적 사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KIPRO가 조사·분석 지식재산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민간과 정부가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정밀하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정책 설계, 산업 방향성 제시, 기술안보 대응에 까지 기여하는 지식기반 전략기관으로 기능을 확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KIPRO는 지식재산이라는 공공 자산을 통해 산업혁신을 뒷받침하고, 국가경쟁력의 설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어, 흔들림 없이 그 중심에 서 있을 것입니다.

 

Q. KIPRO 구성원들이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조직 문화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조직문화는 지시나 선언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진정한 조직문화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실천하는 축적된 행동양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곧 조직의 신뢰와 역량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KIPRO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혁신 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문화로, ‘참여와 소통, 그리고 전문성에 기반한 자율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한국특허기술진흥원 김명섭 원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freepik(우측)  © 특허뉴스


무엇보다 저는 참여하는 토론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확대 간부회의나 내부 의견 수렴 과정에서는 직급이나 연차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왔으며, 이러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과 운영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서, 조직이 함께 결정하고 함께 실행하는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변화하는 세대로부터 배우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니어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MZ세대의 감각과 시각은 기존 방식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으며, 저는 이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조직이 더 유연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다고 느낍니다. 세대 간의 이해를 넘어서, 조직 전체가 함께 학습하고 성장하는 역동적인 틀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외부와의 소통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KIPRO는 블로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과 실시간으로 듣고 보고 공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홍보를 특정 부서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각자의 전문성과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을 직접 전달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인 1쇼츠를 만들 수 있는 조직”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생산이 아니라, KIPRO의 신뢰를 구성원이 직접 만들어가는 자율적 소통문화를 의미합니다.

 

앞으로도 KIPRO는 쌍방향 소통과 자율적 참여가 살아 있는 조직, 그리고 전문성과 공공성이 공존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그 시작은 원장인 저 자신부터이며, 리더부터 실천하는 문화가 결국 조직의 미래를 만든다고 믿습니다.

 

Q.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직원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지요?

 

A. 저는 어릴 적부터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는 말을 좋아해 왔습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더한다는 이 말은 겉으로 보기엔 다소 가혹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미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왜 더 채찍질을 하느냐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채찍은 타인이 가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더 나은 내일을 요구하는 자기 성찰의 태도입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 KIPRO에는 30년을 함께 해온 직원도 있고,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구성원도 있습니다. 시간의 간극은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노하우와 조직의 정체성은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30년의 경험 자산이 다음 30년을 준비하는 이정표가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이 자신만의 전문성과 자부심을 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는 항상 강조해왔습니다. “내가 맡은 기술 분야에서는 내가 최고의 전문가다”라는 자신감과 긍정적 태도를 갖는 것이야말로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자세이며,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구성원 모두가 자기 역할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 그것이야말로 ‘KIPRO가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가장 건강한 방식’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기술이 지식재산으로 보호받고 성장의 원동력이 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IP혁신 선순환 과정에

KIPRO가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지식재산을 통해 산업과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자 여러분께 당부와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명섭 원장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특허뉴스

A.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패권의 시대라고들 말합니다. KIPRO는 특허를 단순한 권리가 아닌 산업과 기술혁신을 견인하는 전략 자산으로 바라봅니다. 기업과 연구자가 가진 아이디어와 기술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그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여정에서 KIPRO는 여러분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유출 위협이 날로 커져가는 현실에서, KIPRO는 특허청과 함께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기술에 대한 국가 핵심기술 보호체계 구축, 실시간 기술 모니터링을 비롯하여 기업의 밤낮 없는 R&D의 결과물인 모든 특허권의 유지, 크로스 라이센스, 매각·매입 등 전반적인 IP 관리 전략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의 기술이 단발적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입니다.

 

특허는 출원과 등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정밀한 정보 분석과 전략적 활용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가 창출됩니다. KIPRO는 23년 이상 경력을 지닌 연구원급 전문가 350여 명이 분류-조사분석-평가에 이르는 고도화된 데이터 인프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R&D 방향 설정부터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통합적 지식재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업과 연구자 여러분께서도 지식재산을 경영과 기술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 주시기 바랍니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도전은 특허 제도 안에서 더욱 빛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술이 지식재산으로 보호받고 성장의 원동력이 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IP혁신 선순환 과정에 KIPRO가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공동기획=특허뉴스·한국특허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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