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열린다. 특허청은 8월 27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사옥에서 조달청,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와 함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을 개최하고, 특허(IP)·조달·투자를 연계한 종합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 가속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공공조달 시장은 매년 200조 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하며, 안정적인 매출처와 공신력 있는 실적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225.1조 원에 달하는 조달 시장이 집계되며 스타트업에게는 ‘성장 사다리’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특허청은 조달청, 디캠프와 손잡고 우수 특허 기반 스타트업의 공공조달 진출 및 투자 연계를 지원해 혁신 기업의 스케일업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에는 72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치열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티알 등 6개 기업이 IR 발표 기회를 잡았다. 이들 기업은 행사 당일 현장 심사를 통해 특허청장상과 조달청장상을 각각 1개 사를 시상했다. 참여 기업 6개 사에는 ▲2026년 특허청 지원사업 우대 선정 ▲공공조달 프로그램 및 원스톱 스케일업 서비스 우대 ▲디캠프 배치 선발 및 최대 15억 원 투자 검토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특허청 김정균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공공조달, 투자라는 스타트업 성장의 3대 축을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며,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연이 아닌, 기술(IP)·시장·투자의 삼각축이 맞물린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스타트업의 성장 곡선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