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이어진 협력의 결실
한국과 아세안은 2018년 브루나이에서 지식재산 분야 협력 양해각서(MoC)를 체결한 이래 매년 청장회의를 이어오며, 지식재산 행정·보호·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지난 7년간의 성과를 집약해 향후 협력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업그레이드된 협력 프레임워크라 할 수 있다.
공동선언문의 3대 중점 분야
이번 청장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현지에서 우리기업의 지식재산에 대한 보호·집행의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지식재산 행정 고도화, ▲지식재산 보호 및 집행 강화, ▲지식재산 금융 및 사업화 촉진 등 3대 중점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교육·기업 지원 강화
이와 더불어 한국과 아세안은 ▲각국 환경에 맞는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지식재산 교육 확대,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 및 보호를 위한 특허·상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는 현지에서 점차 늘어나는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 분쟁 리스크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출·투자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
김완기 특허청장은 “최근 수출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아세안은 글로벌 사우스의 대표 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역내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특허·상표를 원활히 확보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식재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은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지식재산 보호망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 경쟁력이 강화되고, 역내 지식재산 생태계 전반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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