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캐논(Canon)社가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하는 특허를 출원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22일 일본 인터넷 매체 스마트폰다이제스트 보도에 따르면, 캐논의 이번 특허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탑재될 수 있는 ‘여러 촬영 모드를 병렬로 실행할 수 있는 이미징 장치 및 그 제어 방법’에 관한 것으로, 도면에는 터치스크린, 볼륨버튼, 전면 및 후면 카메라가 있는 스마트폰 자체를 묘사하고 있다.
해당 특허는 스마트폰 내 다중 렌즈를 활용해 비디오와 정지 이미지를 동시에 기록하거나, 라이브 영상을 캡처하면서도 고화질의 정지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던 화면 전환 지연이나 촬영 중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특허는 단순한 기술적 검증을 넘어, 실질적인 스마트폰 시장 진입을 염두에 둔 실용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캐논은 최근 중국의 오포(Oppo), 스웨덴의 원플러스(OnePlus), 독일의 라이카(Leica) 등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어, 카메라 기술이 스마트폰 브랜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특허 출원이 단순히 연구 차원의 시도에 그치지 않고, 캐논이 동영상 제작과 컬러 재현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직접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캐논이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할 경우, 기존 안드로이드 제조 생태계는 물론 카메라-스마트폰 산업 전반의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특허는 캐논이 전통적인 카메라 제조 기업을 넘어 글로벌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향후 캐논의 행보가 스마트폰 산업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2
<저작권자 ⓒ 특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캐논, 스마트폰, 특허출원, 카메라기술, 시장진출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이슈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