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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허청(JPO)은 지난 26일,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산업재산권 출원 현황에 관한 예비 통계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특허·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출원 건수와 더불어 심사 청구, 이의신청 건수 등을 포함한 것으로, 일본 지식재산 동향을 가늠할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특허 출원 건수는 총 147,81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 중 실용신안 출원은 2,271건으로, 전년 대비 0.8%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디자인 출원은 총 15,74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상표 출원은 총 82,649건으로 전년 대비 5.1% 늘어나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상표 출원은 일본 국내 출원이 74,572건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활발한 상표 확보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예비 통계는 향후 발간될 ‘JPO 현황 보고서(JPO Status Report)’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일본의 지식재산(IP) 활동이 기술 중심에서 브랜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흐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