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K-브랜드 지식재산 보호 전선 강화

수출기업 현장 상담·IP 침해 대응 협력 본격화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5/09/17 [13:29]

한-베트남, K-브랜드 지식재산 보호 전선 강화

수출기업 현장 상담·IP 침해 대응 협력 본격화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5/09/17 [13:29]

▲ 2025 G-FAIR 베트남 개막식 전경. 사진 우측에서 4번째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김용선 원장(사진=koipa)  © 특허뉴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원장 김용선)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5 G-FAIR 베트남'에 참석해 우리 수출기업의 지식재산(IP) 보호를 위한 현장 상담과 지원을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판로 개척과 바이어 매칭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재권 등록과 법률 서비스, 정부 지원사업 안내 등 실질적인 IP 보호 활동이 함께 이뤄졌다.

 

이번 지원은 지난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조선, 항공, 금융, 전기차, 에너지 등 양국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1,500억 달러(약 208조 원)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추진됐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안정적인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지식재산 보호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 간담회. 사진 우측에서 2번째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김용선 원장(사진=koipa)  © 특허뉴스


특히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베트남인민위원회,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 호치민 무역관 등을 방문하며 우리기업의 IP보호 확대를 위한 현지 협력망을 구축했다. 최근 온라인 시장에서 늘어나는 K-브랜드 위조상품과 상표 무단선점 피해 현황이 공유되었으며, 이에 대한 공동 대응 및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실제로 베트남 내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건수는 2024년 11,215건에서 2025년 8월 기준 13,436건으로 급증했으며, 무단 상표선점 피해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김용선 원장은 “우리 수출기업이 안심하고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수출 유관기관이 손잡고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다.”라며 “각 기관으로 접수되는 기업의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신속히 지원하고, 간담회, 전시회 및 교육 등을 통해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확대하고, 베트남 해외지식재산센터를 통한 법률 서비스와 권리확보 지원을 강화하여 지식재산 애로 해소를 위한 창구로써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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