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P 융합으로 한·아세안 산업 경쟁력 제고… 이광형 위원장 “한·아세안 지식재산 공동체 연대 강화 계기 삼아야”
2025년 9월 25일,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한·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컨퍼런스’가 AI와 지식재산(IP)의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장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정부, 산업계, 학계의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AI × IP = New Growth Engines”로, AI 기술 발전에 따른 창작 산업의 변화와 지식재산 보호, 아세안 시장과의 협력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행사에서 원혜영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회장은 “AI와 IP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라며 “한·아세안 간 실질적인 협력의 기반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광형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이 아세안 전역으로 확산되는 지금이야말로 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지식재산 협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아세안 지식재산 공동체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홍석경 서울대 교수는 한류 콘텐츠의 확산 단계를 ‘지상파·위성 기반 → 유튜브 팬덤 기반 → 글로벌 OTT 플랫폼 기반’으로 구분하며, “콘텐츠 확산과 권리 보호의 균형 문제는 AI 시대에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식재산 제도의 정비와 국제 협력 없이는 AI 기술 발전이 오히려 콘텐츠 생태계의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AI 시대 창작자 권리 보호와 산업 발전의 균형 ▲AI 학습 데이터와 할랄 인증 데이터 융합 ▲지식재산 거버넌스 협력 ▲AI 활용 법률 서비스 혁신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미국·EU의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규제 사례도 공유되며,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모델 마련 필요성이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한국은 AI 및 IP 역량을 제공하고, 아세안은 방대한 데이터와 시장을 제공해 상호 윈윈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기술·산업 논의를 넘어, 한·아세안이 지식재산 공동체로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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