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의 주인은 누구?... 美 X Corp., ‘X’ 상표권 분쟁 결국 합의로 종결

트위터 리브랜딩 이후 촉발된 ‘X’ 상표권 소송, 미국 법원서 합의 종결… 글로벌 브랜드 상표전쟁의 신호탄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5/10/18 [15:47]

‘X’의 주인은 누구?... 美 X Corp., ‘X’ 상표권 분쟁 결국 합의로 종결

트위터 리브랜딩 이후 촉발된 ‘X’ 상표권 소송, 미국 법원서 합의 종결… 글로벌 브랜드 상표전쟁의 신호탄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5/10/18 [15:47]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X’ 문자 둘러싼 글로벌 상표전쟁, 결국 법정 밖에서 마무리

 

미국 트위터(Twitter)의 모회사 X Corp.(대표 일론 머스크)이 미국 플로리다주 기반 법률 마케팅 회사 X Social Media와 진행 중이던 ‘X’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전격 합의로 종결했다.

이번 합의로 약 1년간 이어져온 ‘X’ 문자 상표권 분쟁은 일단락됐지만, 머스크의 ‘X’ 브랜드 리브랜딩이 불러올 글로벌 상표 충돌 우려는 여전히 남았다.

 

이번 소송은 트위터가 2023년 7월 ‘X’로 리브랜딩한 직후, X Social Media가 “트위터의 리브랜딩이 자사의 ‘X’ 상표와 혼동을 일으켜 매출 손실을 초래했다”며 제기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은 2024년 7월 “X Social Media의 상표가 법적 요건을 충족해 상표권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시하면서, X Corp.이 불리한 입장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X’, 상표의 시대적 상징 되나 혼란의 씨앗 되나

 

‘X’는 단일 문자이지만,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IT 대기업 다수가 이미 상표권을 확보한 상태다. 즉, ‘X’는 전 세계적으로 지식재산권이 중복되어 있는 대표적 상표로, 머스크의 리브랜딩 당시부터 법적 충돌이 예상됐던 영역이다.

 

실제로 X Social Media는 2016년부터 ‘X’를 광고용 상표로 사용하며 SNS 플랫폼인 Facebook 등에 광고를 게재해왔다. 이에 따라 X Corp.의 ‘X’ 브랜드 사용은 상표 혼동 및 상표 침해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양측은 소송이 장기화되며 글로벌 브랜드 상표권 보호의 한계와 경계를 시험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소송 종결, 재소 불가”… 구체적 합의 내용은 비공개

 

양측은 2025년 9월 15일 미국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하며 소송을 재소할 수 없는 조건(With Prejudice)으로 종결했다. 구체적인 합의금액이나 조정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X Corp.는 2025년 2월에도 미국 광고회사 Multiply와 ‘X’ 상표 관련 소송을 합의로 해결한 바 있어, ‘X’ 브랜드 확장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를 연이어 정리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글로벌 상표권 ‘X 이펙트’… 단일문자의 시대가 오나

 

이번 사건은 단순한 상표 분쟁을 넘어, 디지털 브랜드 시대의 상징 경쟁과 상표 포화 문제를 드러낸 대표적 사례다.

‘X’처럼 짧고 강렬한 문자가 브랜드로 자리 잡을수록, 국가·산업을 초월한 상표권 충돌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재산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X’가 글로벌 브랜드 재편의 아이콘이 된 만큼, 앞으로 상표권 보호 체계의 국제적 협력과 선점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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