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키모토 다이스케 변리사, “디자인은 브랜드의 번역기"... 한중일 스타트업 '공감'"디자인이 브랜드를 바꾼다"... 日 도쿄서 열린 ‘한·중·일 디자인 포럼’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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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
한·중·일 스타트업, “디자인은 경영의 언어이자 기억의 자산”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디자인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키모토 다이스케(本大介) 변리사의 연설에서 디자인에 대해 정의한 말이 화제이다. 그는 “디자인은 브랜드의 번역기이며, 브랜드는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자산”이라고 정의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디자인”을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의 디자인 이해관계자 및 스타트업 약 19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지식재산(IP)을 기업 경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한·중·일 세 나라의 벤처 생태계가 공통으로 직면한 디자인·브랜딩 과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디자인, 단순한 미학 넘어 ‘브랜드의 번역기’로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일본의 키모토 다이스케(本大介) 변리사의 기조연설이었다. 그는 “디자인은 브랜드의 번역기이며, 브랜드는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자산” 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디자인을 통해 무형의 브랜드 자산이 소비자 기억 속에서 실체화된다고 강조하며, 디자인이야말로 ‘기업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브랜딩 전략’을 잇는 핵심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에 대해 중국과 한국 스타트업 패널들도 깊이 공감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반 스타트업, 한국의 화장품 스타트업 등은 각기 다른 산업 배경에도 불구하고 “모든 스타트업의 목적은 브랜드 강화에 있다”는 점에서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 한국 지식재산처(전 특허청), 일본 특허청(JPO)이 모두 참여해 디자인권의 국제적 상호보호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중·일 세 기관은 디자인 제도를 통한 스타트업 지원, 브랜드 가치 평가 기준 마련, 디자인 중심 기업 사례 공유 플랫폼 구축 등을 협의했다.
포럼 기간 중에는 스타트업의 혁신 디자인 사례를 소개하는 이니셔티브 세션도 열려, 실리콘밸리식 ‘디자인 경영’ 모델이 동아시아 산업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디자인은 아시아 혁신의 언어”… 협력 네트워크 지속 추진
JPO는 행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중·일 스타트업이 디자인을 매개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식재산을 기업 성장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에도 디자인 제도를 통한 창업기업 지원과 정보공유를 확대해 브랜드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디자인 교류를 넘어, ‘브랜드 기억’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 경영 철학을 제시하며 한·중·일 3국이 디자인 IP 연합체로 진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