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 없인 없다”… RWS, 312명 글로벌 설문으로 그린 ‘AI 시대 IP 전략’ 청사진

RWS, "효율을 넘어 신뢰로 간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5/11/05 [01:00]

“정확성 없인 없다”… RWS, 312명 글로벌 설문으로 그린 ‘AI 시대 IP 전략’ 청사진

RWS, "효율을 넘어 신뢰로 간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5/11/05 [01:00]

▲ RWS 리포트 'AI가 여는 IP 전략의 새로운 시대'(출처=RWS)  © 특허뉴스

 

전 세계 IP(지식재산) 업계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지금, 가장 앞선 질문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신뢰다. 특허 조사·관리, 번역, 소송, 라이선싱으로 이어지는 IP 전 주기에 AI가 빠르게 스며드는 가운데, RWS는 “효율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답을 데이터로 내놓았다. RWS가 전 세계 33개 시장의 IP 전문가 312명을 대상으로 2025년 3~4월 진행한 심층 설문과 인터뷰를 토대로 펴낸 보고서 'AI가 여는 IP 전략의 새로운 시대'는, 정확성·정밀성·신뢰성·보안을 기준으로 한 실전 로드맵을 제시한다. 

 

RWS 리포트는 업계의 ‘양가감정’을 숫자로 정리했다. 응답자의 66%가 AI의 업무 효율 향상 가능성에 주목하지만, 실제 도입의 최대 장애는 79%가 지적한 정확성·신뢰성 부족, 그 다음은 62%가 꼽은 보안·데이터 보호였다. 즉, 빠름보다 맞음이 먼저다. 

 

▲ RWS 리포트 'AI가 여는 IP 전략의 새로운 시대'(출처=RWS)  © 특허뉴스

 

▲ RWS 리포트 'AI가 여는 IP 전략의 새로운 시대'(출처=RWS)  © 특허뉴스


도입의 온도차도 드러난다. 유럽 응답자의 68%가 최소 한 가지 생성형 AI 사례를 테스트했고, 동북아(한·중·일)도 52%로 뒤를 이었다. 설문 전반에서는 응답자의 92%가 AI 도입 의향을, 71%가 이미 기회를 활용 중이라 답했으며, 55%는 조직에서 실제 한 가지 이상의 생성형 AI를 시험·도입해봤다고 밝혔다. ‘관심’은 넓고 ‘실험’은 시작되었지만, 신뢰의 벽은 여전히 높다. 

 

현장의 병목은 시스템 통합에서 터진다. 현재 기업의 60%가 IPMS(지식재산관리시스템)를 사용하지만 ‘매우 만족’은 12%에 그쳤다. IPMS는 보안·신뢰성 측면에서 강점을 인정받지만, UX, 유연성·모듈성, 보고·데이터 품질, 타 시스템과의 통합성에 낮은 점수가 매겨졌다. 이 간극이 AI의 엔드투엔드 통합을 가로막는다. 

 

▲ RWS 리포트 'AI가 여는 IP 전략의 새로운 시대'(출처=RWS)  © 특허뉴스

 

▲ RWS 리포트 'AI가 여는 IP 전략의 새로운 시대'(출처=RWS)  © 특허뉴스

 

▲ RWS 리포트 'AI가 여는 IP 전략의 새로운 시대'(출처=RWS)  © 특허뉴스

 

▲ RWS 리포트 'AI가 여는 IP 전략의 새로운 시대'(출처=RWS)  © 특허뉴스


그럼에도 변화는 이미 구체적인 업무에서 시작됐다. 가장 널리 쓰인 생성형 AI 활용 분야는 특허 번역, 이어 특허성(FTO·무효·SOA) 조사, 초안·보고서 작성, IP 자문 챗봇 등이다. 그러나 ‘시험’ 대비 ‘전면 도입’은 제한적이다. 결국 IP에서의 AI 성공은 높은 정확도와 감사 가능한 근거를 전제로 한 워크플로워, 즉, 신뢰 설계가 갈라놓는다. 

 

이 지점에서 RWS는 ‘범용 LLM을 넘어 맞춤형 모델로’라는 방향을 명확히 한다. 보고서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는 고도화된 산업 데이터로 훈련된 맞춤형 모델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내걸며, IP 도메인에 최적화된 모델과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결합을 권고한다. 정확성·정밀성·신뢰성·보안은 IP의 불변 기준을 지키는 설계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RWS가 제시하는 ‘신뢰의 엔진’, 제뉴인지능(Genuine Intelligence™)

 

RWS가 이번 리포트를 낸 이유는 분명하다. 화려한 데모가 아닌 검증 가능한 결과로, IP 실무가 요구하는 신뢰 수준을 충족시키는 파트너십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RWS는 IP 언어 서비스 60년의 전통과 20년 이상의 AI 경험, 47건의 AI 특허를 바탕으로 인간 전문성과 도메인 특화 AI를 결합한 제뉴인지능(Genuine Intelligence™) 접근을 강조한다. 이는 ‘사람+기계’의 상호보완을 통해 고난도 IP 번역·커뮤니케이션과 복잡한 워크플로를 정확성 우선의 프로세스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 RWS 리포트 'AI가 여는 IP 전략의 새로운 시대'(출처=RWS)  © 특허뉴스

 

보고서는 또한 업계가 ‘속도전’이 아닌 ‘신뢰전’을 치르고 있음을 일깨운다. 침해 모니터링을 라이선싱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고(기업의 절반 이상이 침해 모니터링, 그중 24%가 라이선스 전환), 소송과 수익화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권리 강도와 데이터 기반 타깃팅이 뒷받침될 때만 실질 성과가 난다는 통찰을 제시한다. 

 

RWS가 제안하는 실행을 위한 4가지 실무 포인트

 

첫째, 정확성 우선의 운영원칙이다. 고위험 산출물(출원·심판 대응·계약·침해 분석)에는 근거제시와 검증 가능성을 기본값으로 설계한다.

 

둘째, 데이터 통합 우선이다. IPMS 단독 운영에서 벗어나 도켓·관납·사건관리, 특허문헌/의견서/소송·상표·디자인 이미지 등 조직 전반 데이터와의 파이프라인을 묶어 한 개의 신뢰 가능한 진실원천을 구축한다. 현장의 불만 1순위가 ‘통합성’이라는 점이다.  

 

셋째, 모델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범용 LLM은 반복·저위험 작업, 도메인 특화 모델은 용어 일관성·정확성이 요구되는 고가치 작업에 투입해 ‘정확성의 비용’을 관리한다. 

 

넷째, 거버넌스·보안 선제화다. 업계가 꼽은 상위 장벽(정확성·보안)을 정책과 절차로 상시 관리한다. 

 

▲ RWS 리포트 'AI가 여는 IP 전략의 새로운 시대'(출처=RWS)  © 특허뉴스

 

‘효율’은 출발점, ‘신뢰’가 결승선

 

이번 조사에서 기업과 로펌 다수가 수익 확대·비용 절감 압박(기업 IP 전문가 80%)을 호소했지만, RWS의 결론은 단호하다. 정확성으로 신뢰를 확보한 뒤에야 효율이 자산이 된다. 그래서 RWS는 “지금, 믿을 수 있는 AI 파트너와 함께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실험(55%)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제 전면 도입으로 가려면 신뢰의 빈칸을 메워야 한다. 그 빈칸을 채우는 도구가 바로 RWS가 제안하는 맞춤형 모델 × 데이터 통합 × 사람의 전문성(제뉴인지능)의 삼각편대다. 

 

RWS는 보고서 말미에서 업계의 다음 장면을 이렇게 그린다. “AI를 쓰지 않는 것이 태만이 되는 시점”이 올 것이며, 그때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데모가 아니라 목표 지향의 성과다.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와 함께할 때, IP 조직은 ‘비용센터’를 넘어 수익과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하는 전략축이 된다. RWS가 바로 그 실행 파트너임을 이번 리포트는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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