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인 심사 노하우, ASEAN 11개국에 첫 전수... 한–ASEAN 디자인 심사실무 교육과정 공식 출범

염현철 기자 | 기사입력 2025/12/01 [02:26]

한국 디자인 심사 노하우, ASEAN 11개국에 첫 전수... 한–ASEAN 디자인 심사실무 교육과정 공식 출범

염현철 기자 | 입력 : 2025/12/01 [02:26]

 

한국의 선진 디자인 심사 경험이 처음으로 ASEAN 회원국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공유된다. 

지식재산처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ASEAN IP Academy와 공동으로 12월 1일부터 나흘간 ‘한–ASEAN 디자인 심사실무’ 온라인 교육과정을 처음 운영하며, ASEAN 지역의 디자인 심사 역량 강화를 위한 공식 협력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이번 교육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그리고 새롭게 ASEAN 11번째 회원국으로 승인된 동티모르까지 총 11개국에서 53명의 심사관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동티모르는 2026년 지식재산청 출범을 앞두고 연수원의 ‘IP 설립 및 운영 과정’에 이미 참여한 경험이 있어, 이번 교육이 향후 한국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SEAN 지역은 경제 성장 잠재력이 크고 디자인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디자인 심사에 대한 전문성과 국제 기준에 맞춘 능력 제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 지식재산처의 제도와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디자인 심사 실무 전반을 체계적으로 다루도록 구성됐다. 신규성 판단의 핵심 원리, 디자인 검색 전략, 모방과 부정경쟁행위 사례 분석 등 실제 실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ASEAN 국가들이 특히 관심을 가져온 한국의 헤이그 협정 가입 경험과 국제 디자인 심사 절차도 함께 다뤄진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이 국제 디자인 보호 체계에 참여하면서 축적한 실무적 노하우를 직접 접할 수 있다.

 

지식재산처 허재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교육은 한국과 ASEAN IP Academy가 처음으로 공동 추진하는 디자인 심사실무 교육과정으로, 회원국의 심사 역량 강화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의 선진 지식재산 제도와 노하우가 ASEAN 지역에 확산되고, 이를 기반으로 양측의 협력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의 지식재산 전문성이 ASEAN 국가의 제도 고도화에 실질적 기여를 시작했다는 점, 그리고 향후 아시아권 디자인 심사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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