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IP 외교 본격 드라이브... 지식재산처–WIPO 협력 강화, 지역사무소 유치도 추진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5/12/03 [01:46]

한국, 글로벌 IP 외교 본격 드라이브... 지식재산처–WIPO 협력 강화, 지역사무소 유치도 추진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5/12/03 [01:46]

▲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이 앤드루 스테인즈(Andrew Staines) WIPO 사무차장보와 환담을 진행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용선 지식재산처장(왼쪽에서 3번째), 앤드루 스테인즈(Andrew Staines) WIPO 사무차장보(왼쪽에서 4번째)(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지식재산처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의 협력 강화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지식재산 거버넌스에서의 리더십 확대에 나섰다. 한국의 IP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제도화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특허 확보를 지원하며, 나아가 WIPO 지역사무소 유치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12월 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지식재산처 서울사무소에서 앤드루 스테인즈(Andrew Staines) WIPO 사무차장보와 면담을 갖고, 한국–WIPO 간 주요 협력사업의 지속적 확대와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우리 정부가 WIPO에 출연해 운영 중인 한국신탁기금(Korea Funds-in-Trust) 사업의 향후 운영 및 실효성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양 기관의 인력교환 프로그램, AI 기반 특허행정 혁신, 개도국 대상 기술지원 프로젝트 등 국제적 IP 현안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다.

 

김용선 처장은 특히 AI 기반 지식재산 행정시스템, 한국 기업의 해외특허 획득 지원, WIPO와의 인력교류 확대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은 AI 활용 심사·심판 시스템, 전자출원 인프라 등 디지털 기반 IP 행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를 WIPO와 공동 활용하는 협력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만남에서는 WIPO 지역사무소 한국 유치 추진을 위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지역사무소는 회원국의 지식재산 역량을 증진하는 국제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한국이 유치에 성공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식재산 거점으로서 위상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김용선 처장은 면담 후 “지식재산처와 WIPO는 글로벌 지식재산 시스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국제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이 IP5(세계 5대 특허청) 국가로서 글로벌 생태계를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IPO 사무차장보 스테인즈는 한국의 IP 제도·행정 인프라 수준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신탁기금 및 인력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을 지속 확대하자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한국 지식재산청이 세계 IP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전략의 일환이며, 글로벌 지식재산 질서 형성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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