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산업이 되다"... ‘2025 D2B 디자인페어’, 20년 혁신의 역사를 넘다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5/12/07 [01:41]

"청년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산업이 되다"... ‘2025 D2B 디자인페어’, 20년 혁신의 역사를 넘다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5/12/07 [01:41]

청년 디자이너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산업 현장으로 직접 이어지는 국내 대표 디자인 공모전 ‘2025 D2B(Design to Business) 디자인페어’가 올해도 혁신적 성과를 남겼다. 지식재산처는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총 53점의 수상작을 발표하며, 창작 디자이너와 산업계가 만나는 지식재산 기반 디자인 플랫폼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D2B 디자인페어는 지난 2006년 출범 이후 청년 디자이너의 디자인권 확보, 사업화, 기업 매칭을 지원하며 산업 전반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82개 대학에서 846명의 참신한 청년 창작자가 총 1,533점의 작품을 출품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3단계 심사를 거쳐 53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90점이 디자인 출원에 이어 실제로 3개 디자인은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완료해 제품화 및 로열티 확보라는 실질 성과로 이어졌다.

 

▲ 김정균 지식재산정책국장(왼쪽)이 ‘캠핑 화재 안전 라이트 FIREE’ 로 대상을 받은 신혜규 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대상의 영예는 서울여자대학교 신혜규 학생의 ‘FIREE’가 차지했다. ‘FIREE’는 캠핑용 조명에 ‘투척형 미니 소화기’를 결합한 새로운 응용 디자인으로 안전성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점이 돋보였다. 조형적 완성도와 기능 설계의 조화가 뛰어나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2개 작품이 선정됐다. 전북대학교 김민혁 학생의 ‘PAWREST’는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모듈형 유모차로,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강원대학교 정택희·조강주 학생의 ‘ECO Recifit’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해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친환경 주방용품 설계로, 지속가능성을 담은 혁신성이 큰 주목을 받았다.

 

▲ 사진 2: 김정균 지식재산정책국장(왼쪽)이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모듈형 유모차 PAWREST' 로 금상(지식재산처장상)을 받은 김민혁 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올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하며 디자인 전문성과 지식재산(IP) 기반 운영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D2B 썸머스쿨’, 온라인 IP 교육 등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 확대돼 청년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출원, 권리화, 보호, 사업화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식재산처 김정균 지식재산정책국장은 “20주년을 맞은 D2B 디자인페어는 청년들의 창작 역량을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가장 실효성 높은 지식재산 기반 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디자이너들이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IP 지원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D2B 디자인페어는 디자인과 기술, 산업을 잇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청년 창작 생태계 확장과 산업계 디자인 혁신의 중요한 촉매 역할을 계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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