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가짜와의 전쟁’ 본격화... 지재처·식약처·관세청, 위조 화장품 범부처 대응 가동

‘위조 화장품 대응 관계기관 협의회’ 국장급 회의 개최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 보호, 위조품으로 인한 기업 피해 예방 협력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6/01/23 [18:52]

K-뷰티 ‘가짜와의 전쟁’ 본격화... 지재처·식약처·관세청, 위조 화장품 범부처 대응 가동

‘위조 화장품 대응 관계기관 협의회’ 국장급 회의 개최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 보호, 위조품으로 인한 기업 피해 예방 협력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6/01/23 [18:52]

▲ 지식재산처 박진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K-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위조 화장품 유통 차단을 위한 범부처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지식재산처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은 23일, 식약처(충북 청주)에서 ‘위조 화장품 대응 관계기관 협의회’ 국장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된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화장품의 지식재산권(IP) 보호와 위조품 유통에 따른 기업·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지재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관세청 조사국장,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K-화장품 수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출액은 2023년 84억6천만 달러에서 2024년 101억8천만 달러로 20.3% 증가했고, 2025년에는 114억3천만 달러로 12.3% 늘어났다. 그러나 성장과 함께 위조품 피해도 커지고 있다. 한국 기업의 지재권을 침해한 위조상품 규모(97억 달러) 가운데 화장품이 10% 수준(9억7천만 달러)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위조 화장품 대응 관계 기관 협의회 회의 전경 사진(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관계기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해외 위조 화장품 유통실태 모니터링 ▲K-화장품 위조방지 기술 도입 및 ‘IP 분쟁 닥터’ 교육 확대 ▲통관 단계 정보분석을 통한 위조 화장품 차단과 해외 주요국 관세청 협력 강화 ▲국내 유통 단속 및 소비자 보호조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범부처 민관협력 체계를 장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필요성도 함께 검토됐다.

 

지재처 박진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은 “K-브랜드 보호는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K-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직결된다”며 “식약처, 관세청과 함께 기업 맞춤형 지원과 현지 대응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위조 화장품은 품질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불법 제품으로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고, K-화장품 기업이 쌓아 올린 노력의 결실을 훼손한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K-화장품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세청 김정 조사국장도 “K-뷰티는 한국 수출산업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수출기업들이 위조상품 유통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GLOW-K’ 수출지원 방안 추진과 함께 해외 주요국 관세청과의 단속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해외 위조화장품 온라인 차단 사례(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지재처·식약처·관세청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위조 화장품 대응을 지속 강화하고, K-화장품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성을 보호해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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