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7만 건 돌파"... 중국 저작권, 양적 확대 속 ‘콘텐츠→소프트웨어’ 구조 전환

일반 저작물 감소·소프트웨어 급증... 지역 편중과 산업 재편 흐름 뚜렷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6/04/26 [15:57]

"1,067만 건 돌파"... 중국 저작권, 양적 확대 속 ‘콘텐츠→소프트웨어’ 구조 전환

일반 저작물 감소·소프트웨어 급증... 지역 편중과 산업 재편 흐름 뚜렷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6/04/26 [15:57]

▲ 출처=생성형 AI 이미지  © 특허뉴스


중국 국가판권국(NCAC)이 발표한 ‘2025년 전국 저작권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체 저작권 등록 건수는 1,067만 7,043건으로 전년 대비 0.44% 증가하며 소폭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세부 구조에서는 일반 저작물 감소와 컴퓨터 소프트웨어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며, 저작권 생태계의 중심축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저작물(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외) 등록 건수는 749만 3,861건으로 전년 대비 3.96%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미술저작물이 476만 6,060건으로 전체의 63.6%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사진저작물(23.69%), 어문저작물(7.77%), 영상저작물(1.79%)이 뒤를 이었다. 이들 주요 4개 유형이 전체 일반 저작물의 96% 이상을 차지하며 특정 분야 중심의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베이징이 전체 등록의 18.2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푸젠성(11.41%), 산둥성(8.65%), 구이저우성(7.09%)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지역에 등록이 집중되는 현상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318만 2,829건으로 전년 대비 12.58%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광둥성을 비롯해 베이징, 장쑤성, 쓰촨성, 저장성, 상하이 등 주요 경제권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이들 상위 10개 지역이 전체 소프트웨어 저작권의 약 67%를 차지했다. 광둥성은 단일 지역 기준 약 33만 건을 기록하며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저작권 관련 질권 등록은 감소세를 보였다. 2025년 저작권 질권 등록은 353건으로 전년 대비 18.29% 감소했으며, 이는 저작권을 활용한 금융 활동이 다소 위축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반면 관련 계약 건수는 353건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 관련 저작물 수는 2,456건으로 전년 대비 26.99% 증가했다. 관련 계약 건수와 질권 설정 저작물 수의 증가는 활용 방식의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일반 저작물(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외)의 저작권에 대한 질권은 20건이 등록되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에 대한 질권은 333건이 등록되었다. 

 

이번 통계는 중국 저작권 시장이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콘텐츠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디지털 산업과 연계된 저작권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향후 저작권 정책과 산업 전략에도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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