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가 에너지로 바뀐다"... 지식재산처, 탄소중립 기술 현장서 ‘강한 특허’ 해법 찾는다

부강테크 방문한 특허심사관...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 이해·글로벌 IP 경쟁력 강화 나서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6/04/28 [12:57]

"하수가 에너지로 바뀐다"... 지식재산처, 탄소중립 기술 현장서 ‘강한 특허’ 해법 찾는다

부강테크 방문한 특허심사관...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 이해·글로벌 IP 경쟁력 강화 나서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6/04/28 [12:57]

 

폐기물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하수처리 기술 현장에 지식재산처 특허심사관들이 직접 찾아간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폐자원 에너지화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특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행보다.

 

지식재산처는 4월 28일 대전 유성구 소재 환경기술 전문기업 ㈜부강테크를 방문해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특허심사관이 실제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이 체감하는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강테크는 하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하수를 단순 처리 대상이 아닌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밀워키 광역 하수처리기관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일정에서 특허심사관들은 대전하수처리장을 찾아 저에너지 소비형 하수처리 공정을 직접 참관한다. 이를 통해 수처리와 에너지화가 결합된 현장 기술의 실제 구현 구조를 이해하고, 관련 기술 심사의 전문성과 현실 적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어지는 간담회에서는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전략과 실제 심사 사례를 기반으로 한 ‘강한 특허’ 확보 방안이 공유된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권리 범위 설계, 특허 품질 강화, 글로벌 경쟁 대응 전략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기업 견학이 아니라, 심사와 산업 현장의 간극을 줄이고 기술 중심 IP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형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경기술 분야는 기술 혁신 속도가 빠르고 국제 규제 변화가 큰 만큼, 특허의 질과 사업화 연계성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 지식재산처 이호조 화학생명심사국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이 ㈜부강테크 최문진 대표(앞줄 왼쪽에서 5번째) 등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행사 후 기사에 첨부함(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이호조 지식재산처 화학생명심사국장은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반”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강한 특허를 확보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지식재산 행정이 단순 심사 기능을 넘어 산업 현장 이해와 글로벌 사업화 지원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친환경·탄소중립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기술과 특허를 동시에 강화하는 ‘현장형 IP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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