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자전거 8만 대 시대 시동"... 지스타모빌리티·봉모빌리티, 전국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본격화익산 400대 실증부터 연 1만 대 공급까지... IoT 국산화·공유 플랫폼 확장으로 도심형 친환경 교통 생태계 정조준
지스타모빌리티(대표이사 김종필)는 봉모빌리티(대표이사 고봉수)와 지난 4일 공유형 자전거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북 익산시를 ‘테스트베드’로 지정해 플랫폼 효율성 검증 및 운영 실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선 봉모빌리티의 공유 플랫폼망에 지스타모빌리티가 자체 공급하는 자전거 400대를 투입해 시험 운영을 시작하며,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연간 1만 대 규모의 공유형 자전거를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 자전거 공급을 넘어 공유 모빌리티 운영 기술의 국산화에 있다. 양사는 기존 공유 모빌리티 시장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돼 온 중국산 IoT 단말기 의존도를 낮추고, 운영 효율성과 유지보수(A/S)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IoT 기술 국산화 전략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국내 통신기업 우리넷의 통신 디바이스와 지스타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신형 IoT 단말기를 실증 자전거에 탑재한다. 이는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니라 국내 공유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자립도와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지스타모빌리티는 공유형 무동력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배달 특화 전기이륜차 분야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는 모빌리티 혁신 기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에너지관리 시스템(HEMS)을 기반으로 주행거리 효율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금속수소화합물(고체수소) 저장 기술을 활용한 수소전기자전거·수소전기오토바이·수소지게차 개발에도 성공해 양산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공유 자전거, 중장기적으로 수소경제 기반 차세대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해석된다.
양사 관계자는 "이번 익산시 실증 테스트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전국 단위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종적으로 8만 대에 이르는 공유형 자전거를 시장에 공급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도심 속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시너지 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사는 궁극적으로 8만 대 규모의 공유형 자전거를 안정적으로 공급·운영함으로써 도심 교통 분산, 탄소 저감,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업 간 공급 계약을 넘어, 국내 공유 모빌리티 시장이 ‘플랫폼 경쟁’에서 ‘기술 자립 + 전국 인프라 경쟁’ 단계로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IoT 국산화와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대가 결합될 경우, 국내 공유형 자전거 산업이 도시 교통 정책과 탄소중립 전략의 실질적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스타모빌리티와 봉모빌리티의 이번 협력은 결국 공유 자전거를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기술·환경·도시정책이 결합된 미래형 공공 인프라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전국 8만 대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도시 교통 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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