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도 디자인이 국력이다"... 지식재산처, 퍼시스 찾아 'K-퍼니처'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디자인권 보호 강화·제도 개선 본격화... 퍼시스그룹 현장에서 기업 애로 청취하고 K-퍼니처 성장 전략 모색
의자 하나, 책상 하나의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다. K-콘텐츠와 K-뷰티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K-퍼니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디자인권 보호 강화와 제도 개선에 본격 나섰다.
지식재산처는 31일 서울 송파구 퍼시스그룹을 방문해 디자인 연구 현장을 살펴보고, 디자인 보호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가구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디자인의 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재산처는 퍼시스그룹 디자인연구소를 찾아 디자이너들과 직접 소통하며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퍼시스그룹은 퍼시스, 일룸, 시디즈, 데스커 등 국내 대표 가구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으로, 오랜 기간 축적한 디자인 역량과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K-퍼니처의 경쟁력을 높여온 대표적인 디자인 선도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추진된 디자인 제도 개선 사항도 함께 소개됐다. 지식재산처는 신규성 상실의 예외 주장 적용 확대, 출원서 기재사항 간소화, 정당권리자의 권리이전청구제도 도입, 부분디자인의 명칭 인정 기준 완화 등 기업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도 안내했다.
아울러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권리 확보와 보호의 어려움, 제도 운영상의 개선 필요 사항 등을 폭넓게 청취해 향후 정책과 제도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K-퍼니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글로벌 가구 시장에서는 기능과 품질뿐 아니라 독창적인 디자인이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디자인권 확보와 효과적인 권리 보호는 해외 시장 진출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K-콘텐츠와 K-뷰티에 이어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K-퍼니처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디자인권의 보호와 활용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디자인 보호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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