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모컨에서 스마트폰까지, 원격제어 시스템의 발전!

특허뉴스 | 기사입력 2014/04/08 [16:48]

TV 리모컨에서 스마트폰까지, 원격제어 시스템의 발전!

특허뉴스 | 입력 : 2014/04/08 [16:48]

멀리서도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원격제어’. 그 최초 제품은 1955년 미국 TV 제조사가 선보인 리모컨이다. 처음에 사람들은 리모컨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TV 광고가 증가하자 광고를 피해 채널을 돌릴 목적으로 널리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동차나 출입문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격제어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 서비스도 등장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원격 제어시스템, 어디까지 발전하고 있을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가정 내 전자기기를 원격제어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예가 PC이다. 집과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도 PC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인터넷 뱅킹이나 포토샵 등의 작업도 휴대폰으로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가정 내 조명과 가스 밸브, 보일러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조명에 관심이 많다. 이에 따라 아파트나 사무실 조명을 자신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 설정하는 프로그램도 개발되고 있다.
생활의 안전을 책임지는 원격제어 시스템도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한국형 산사태 무인 원격 시스템’이다.
위험·관리 지역에 센서를 설치해 주변 온도와 압력, 흙의 수분 함량, 강수량, 소리 등을 분석, 인근 주민에게 정보를 바로 전달해서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은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천재지변 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의료에도 원격제어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08년부터 의료 취약지와 보건소 및 보건진료소를 연결하는 ‘원격 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해 고혈압, 당뇨 등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이 원격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원격의료가 확대되면, PC나 스마트폰으로 산간벽지나 도서 지역 노인, 장애인들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국내 연구진이 빛을 이용해 뇌 신경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원격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원격제어는 농업도 발전시키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작년 9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을 시험 보급하고 있다. 
 

온실과 기계장치를 원격 관리하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멀리서 작물 상태를 볼 수 있어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다. 실제 이천 화훼 재배농가는 이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품질을 높였고, 소득도 늘렸다.
TV 리모컨에서 스마트폰까지, 원격제어 기술의 발전은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게 되던 다양한 원격제어 기술로 더 편리해질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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