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친환경’ 상표, 어떤 제품이 가장 많이 사용했을까?

2017년 기준, 화장품-세제-치약-샴푸 순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18/06/04 [12:30]

[상표] ‘친환경’ 상표, 어떤 제품이 가장 많이 사용했을까?

2017년 기준, 화장품-세제-치약-샴푸 순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입력 : 2018/06/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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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나 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브랜드나 로그보다 더욱 부각되어 디자인되어 있는 것이 바로 ‘친환경’ 로그나 글귀가 된지 오래다.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최근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원리에 따라 최근 상표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에코, 녹색’ 등 ‘친환경’ 관련 상표 출원은 최근 10여 년 간 연평균 1200 건이 출원돼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친환경 상표가 가장 많이 출원된 제품은 화장품으로 79건이었다. 그 다음으로 세제 50건, 치약 48건, 샴푸 47건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출원건수 상위 10개 제품 중 7개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미용, 위생 등 피부와 관련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나 깨끗하고 순수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친환경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부터 2017년까지의 ‘친환경’ 관련 상표의 출원실적을 보면 영문자 ‘ECO’가 4,820건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어 기업이나 개인은 제품의 ‘친환경’을 나타내는 상표 문구로 ‘ECO’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는 ‘그린’이 3,862건, 한글 ‘에코’가 3,156건 사용됐고 ‘초록’, ‘친환경’, ‘녹색’, ‘생태’가 각각 766건, 687건, 536건, 18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저탄소·녹색성장’ 이 국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던 2010년에는 ‘녹색’ 을 사용한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07년 52건→’10년 123건)한 것으로 나타났고, 친환경·유기농 먹거리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5년에는 ‘초록’이 포함된 상표 출원이 상대적으로 증가(‘07년 67건→’15년 97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변영석 복합상표심사팀장은 “최근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을 강조하는 상표출원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러한 ‘친환경’관련 상표 출원이 실제로 등록받기 위해서는 ‘친환경’ 관련 문구에 식별력 있는 도형이나 문자 등이 결합된 상표를 출원해야 유리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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