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뉴스 TV] 잠이 독약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1/09/18 [18:41]

[특허뉴스 TV] 잠이 독약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1/09/18 [18:41]

 

 

[아나운서]

 

잠이 보약이라고 하지만 잠이 독약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일 일까요?

가볍게 코를 골며 자는 사람을 보면 곤하게 잘 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가벼운 코골이가 아닌 컥컥 숨 넘어가는 경우는 단순한 코골이가 아닙니다. 이런 코골이는 목골이라고 하는데 목구멍이 막혀 숨이 들어가지 않는 현상입니다.

이런 목골이가 심해지면 숨이 끊기는 수면무호흡으로 악화 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으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201019,780명에서 201731,377명으로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수면다원검사가 건강보험 급여화가 시작된 이후에는 201845,067, 201983,638명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도가 막히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폐쇄되어 호흡이 정지하거나 감소되는 증상으로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병률은 남성이 평균 6%, 여성은 평균 4%로 알려져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비례적으로 급격하게 높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심한 코골이는 물론 자주 깨고 산소 부족 현상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는데요. 고혈압과 부정맥, 두통, 치매 등 각종 심뇌혈관계 질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뿐만 아니라 만성 피로, 두통, 심한 졸림증, 인지 장애가 심해져 교통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목골이나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래턱과 혀가 처지면서 기도를 막기 때문인데요.

치료법으로는 수술이나 양압기, 구강장치가 있습니다.

수술은 수면무호흡증의 효과대비 부작용과 재발률이 높아 수술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압기는 2018년부터 보험이 적용되면서 국내에서 수십만명이 양압기를 처방받아 사용하고 있는데요. 수면무호흡증은 깊은 수면이나 REM수면 시에 심해지는데, 사실 이 때가 더욱 위험한 상황입니다. 양압기는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면 보험이 유지 되는데 사용하지 않는 나머지 시간은 무호흡증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위험성이 상존한다는 큰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양압기라는 인공호흡기에 적응하기 힘들다보니 포기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또 다른 치료법으로 구강장치가 있습니다. 수면 중에 구강에 착용하여 아래턱을 당겨 기도를 확장해주는 기구인데 잘 못 만들면 치아나 턱관절에 무리가 있는 경우가 있어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성용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국내 기업에서 치아와 턱관절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신개념 구강장치를 개발하여 좋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구강장치가 아래턱을 당기는 이유는 혀가 처지는 것을 보상하기 위해서인데요. 혀가 많이 처지게 되면 그만큼 턱을 많이 당겨야 해서 치아와 턱관절에 크게 무리를 주게 되는데 이 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은 혀가 처지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명 혀베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데 얼마 전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합니다.

 

[인터뷰: ()수면과건강 / 바이오슬립센터 황청풍 소장 인터뷰 삽입]

인터뷰- 깊은 숙면을 하기 위해서는 자는 동안에도 숨을 잘 쉬어야 합니다. 잠이 들면 혀가 쳐지면서 기도가 막히고 숨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유지해주는게 중요한데, 혀를 컨트롤하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특허기술은 자는 동안에 혀를 지지해줌으로써 숨이 막히지 않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환자들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잠을 자면서 코를 골고 숨이 막히는 것은 숨길이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수술이나 양압기, 구강장치 같은 치료의 목표는 수면 중에 평상시와 같은 기도가 유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떤 치료법이든 완전한 방법은 없습니다. 원인에 따라 여러 방법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혀베개를 개발한 개발자는 소리와 골격 구조만 봐도 원인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원인에 따라 수술이나 양압기가 아닌 적합한 기구나 운동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밥 잘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숨 쉬는 것인데요.

숨이 불편해지는 원인을 정확히 찾는다면 해결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면질환은 피로와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며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심하면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코골이나 무호흡이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요, 자는 동안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반복되면 고혈압과 저산소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뇌졸중과 함께 심부전, 부정맥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 또한 높아지게 됩니다.

 

잠이 보약이라고 하지만 심한 코골이와 무호흡은 보약을 독약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아침에 피곤하고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면 오늘 밤 자신의 수면 상태를 녹음해서 들어보고 점검을 해봐야겠습니다.

 

특허뉴스 TV 이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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