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팬덤 기반 연예기획사 상표출원 증가세... 메타버스 등 융합형 콘텐츠 기인해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2/04/17 [14:37]

[상표] 팬덤 기반 연예기획사 상표출원 증가세... 메타버스 등 융합형 콘텐츠 기인해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2/04/17 [14:37]

▲ 자료제공=특허청  © 특허뉴스

 

 

최근 팬덤을 기반으로 한 팬더스트리 산업이 활황이다. 팬더스트리는 팬(fan)과 인더스트리(industry)의 합성어로 캐릭터 기반의 화장품이나 티셔츠, 스티커, 액세서리 등 주요 연예기획사는 자사 상표권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연예인 관련 상품 시장의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연예기획업뿐 아니라 홀로그램, 드론, 가상현실 게임용 소프트웨어, SNS 등 다양한 상품을 포함한 출원이 늘어났다.

 

특허청은 최근 한류열풍의 주역인 연예기획사의 상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의 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 상표 출원이 최근 10년간(‘12~’21) 연평균 14%로 증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 자료제공=특허청  © 특허뉴스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의 상표 출원동향을 분석한 결과, 먼저, 디지털 분야 출원동향을 보면 첨단기술과 K팝을 접목한 융합형 콘텐츠가 확산됨에 따라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디지털 음원, VR·AR 및 드론 등 상표출원이 최근 10년간(‘12~’21) 연평균 3%로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17~’21) 이전 5(‘12~’16)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디지털 방송통신업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업 관련 상표 출원은 ‘12년부터 ’21년까지 연평균 25%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17~’21) 이전 5(‘12~’16)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메타버스·SNS 등 가상공간을 통한 콘서트·팬커뮤니티 확대를 반영한 업계의 비즈니스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메타버스 가상공간 제페토에서 블랙핑크팬사인회 개최에 4,600만명의 팬이 운집한 사례도 있다.

 

최근 10년간(‘12~’21) 온라인스토어 관련 상표 출원은 연평균 48%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17~’21) 이전 5(‘12~’16)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주요 연예기획사들이 한류스타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스토어 산업에도 적극 진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예기획사별 출원건수(‘12~’21)를 살펴보면, 국내 연예기획사 중 상표 출원건수 상위 10개사가 전체 출원건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전체 회원사 상표출원 9,216건 중 상위 10개사 출원 건 94%(8,701)에 달한다.

 

▲ 주요 연예기획사 상표 출원 사례 (자료제공=특허청)  © 특허뉴스


한편, 특허청은 연예기획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상표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기업에 산업동향과 글로벌 선도기업의 상표출원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유망산업분야 발굴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데이터가 의사결정의 핵심요소로 각광받으며 상표데이터의 중요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허청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상표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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