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메타버스는 현실이 될까?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2/09/02 [13:44]

[이슈] 메타버스는 현실이 될까?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2/09/02 [13:44]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Untact) 사회·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가 급성장하고 있다. 게임과 소셜 등에 한정되었던 메타버스 생태계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로 플랫폼 중심의 다양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 졸업식, 세미나, 축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메타버스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 진영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선거인단 및 지지층을 모아 실질적인 선거활동이 어려워지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가상세계 속에서 선거활동을 실시했고, 한류를 대표하는 BTS와 블랙핑크 역시 메타버스를 활용해 콘서트를 개최하며 경제적 가치 또한 주목받고 있다. 시장상황도 좋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2025년에는 VR·AR 기반의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현재의 6배에 달하는 2,700억달러(한화 3011,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기술들이 실생활과 거리가 있고, 메타버스를 경험한 사람들도 가상세계라고 느끼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왜 그럴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일상에 깊이 스며든 스마트폰의 기술은 성숙단계에 있지만 메타버스 기술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까지 시장을 선점하거나 독점한 기업도 없고 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단계이다.

 

▲ 메타버스 기술의 성장곡선(출처=빌드/www.build-data.co.kr)  © 특허뉴스

 

그렇다면 메타버스, XR기술에 뛰어들고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

지식재산전문기업 윕스(WIPS)에서 개발한 특허 기반 융합 데이터 분석 서비스 빌드(Build)’를 이용해 메타버스와 XR기술에 가장 많이 출원하고 있는 기업을 분석한 결과, 매직리프가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IBM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국가별 출원현황도 살펴보면, 매직리프는 미국특허청(USPTO)에서는 특허출원 3위에 해당되지만 IP5 모든 국가에 적극적으로 패밀리 출원을 통해 시장을 미리 선점하려는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USPTO에서 1위를 기록한 IBM은 해외 진출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한국특허청(KIPO)에서는 LG전자가 가장 많은 특허출원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의 활발한 해외출원을 하고 있다.

 

▲ 국가별 상위 출원인(출처=빌드/www.build-data.co.kr)  © 특허뉴스

 

매직리프는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지만 현재 B2C 시장에서는 높은 가격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와의 경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특허를 분석하면, 디바이스 기술 및 넓은 공간의 현실에서도 자연스러운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기술들을 꾸준히 출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미래의 메타버스 시대를 선점할 공룡기업으로 매직리프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특허검색(KR 10-2022-0115816A(2022.02.18)(출처=윈텔립스www.wintelips.com)  © 특허뉴스

 

삼성전자는 최근 증강현실을 더욱 실감나게 구현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현실의 장면정보를 획득하여 증강현실과 매칭하는 프로세싱 기술은 우리가 증강현실을 체험하는데 어색함이 없이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언급한 메타버스를 경험한 사람들이 가상세계라고 느끼기에 회의적인 부분을 해소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 특허검색(KR 10-2022-0115433 A(2022.0817)출처=윈텔립스(www.wintelips.com)  © 특허뉴스

 

또한 메타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기술은 통신과 반도체이다. 5G 이상급의 통신 속도와 나노사이즈의 고성능, 고안정성의 반도체 기술이 기반이 된다면, 메타버스를 위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기술은 날개를 달고 빠르게 우리 일상으로 들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해 보면, 아직 메타버스 기술은 기술성과 시장성,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지만 많은 기업들이 미래 메타버스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며 발전을 거듭해 가상세계라고 느낄 수 있는 우리 일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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