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뉴스 창간 10주년을 맞으며...

 

 

▲ 특허뉴스 발행인 이성용     © 특허뉴스

참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술이란 열매의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성숙하고 익어 빠르게 떨어지고 또 다시 열매를 맺는 과정을 숱하게 겪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이 시기 빠른 변화만이 경쟁력인 것 같습니다.
2005년 5월 특허뉴스 창간호를 발행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특허뉴스를 발행하며 지난 10년 동안 참 많은 분들을 만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가며 항상 응원해 주셨던 그 순간이 생생합니다.  
문득 지난 10년을 생각하니 우생마사(牛生馬死)라는 한자성어가 생각납니다.
소와 말은 물에 빠지면 헤엄을 쳐서 뭍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저수지에 빠진 소와 말은 헤엄을 쳐서 나오는데, 말이 소보다 훨씬 빠르게 헤엄쳐 나옵니다. 말은 물속에서도 빠르게 헤엄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홍수 같은 큰물이 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큰물에 소와 말이 빠지면 소는 살아나오는데 말은 익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급류에 빠진 소나 말은 처음에는 모두 강물에 휩쓸립니다. 하지만 물속에서 헤엄을 잘 치는 말은 자신의 수영 실력을 믿고 물을 거슬러 헤엄을 칩니다. 말은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다가
결국 지쳐서 익사하고 말지만 소는 물살에 몸을 맡긴 채 떠내려 간다고 합니다.
말처럼 급류를 벗어나기 위해 온힘을 다하지 않고 물살에 몸을 맡겨 한참을 떠내려 가다가 뭍에 접근하게 되고 얕은 곳에 닿게 됐을 때 쉽게 걸어 나와 살게 되는 것입니다.
특허뉴스를 창간할 시기 자신감과 의욕에 앞서 전진과 후퇴의 역경을 겪으며 창간 10주년호를 발행하기 까지...
여러분도 인생을 살다 보면 역경에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상황일 때는 흐름을 거스르기 보다는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순리에 맡기는 소처럼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우생마사(牛生馬死)의 교훈을 되새기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특허뉴스에서 주관해 우리 특허기업들과 중국 전시회를 두 차례 주최하며 소정의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특히 많은 배려를 해주신 중국 허베이성 당산시 관계자분들께 이 글을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
특허기업 취재를 하며 우리 특허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희망하지만 판로가 여의치 않아 좌절하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국내의 경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코트라에서 중소기업 해외박람회를 지원하고 있지만 3~4일간 이루어지는 해외박람회에서 성과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많은 중소기업들이 토로하고 있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고자 하는 마음에 10개 내의 특허기업과 중국 허베이성 당산시에서 당산시 정부의 지원하에 전시를 진행한 결과 한국 특허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고, 한중FTA 발효를 앞둔 상황에서 최근 많은 합작의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력이 약한 중소기업일수록 중국 진출 시 다양한 부분을 따져보고 알아봐야 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당부 드립니다.

 

창간 10주년을 맞은 지금, 앞으로 10년이 기대됩니다.
특허뉴스는 앞으로도 국내 유일한 특허전문지라는 사명하에 국내 특허기술을 널리 알리는데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차별화된 특허기술 및 제품과 관련 우리 특허기업의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다할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많은 도움을 주신 특허기업과 정기구독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 10년, 20년 특허기업의 길라잡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2015년 4월 1일 특허뉴스 발행인 이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