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를 이용한 기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05/11/06 [22:42]

GPS를 이용한 기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05/11/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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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위성항법시스템)는 차량에 감시카메라 위치 알림이 정도로 이용가치가 석양에 이른 듯 보였으나 최근 주5일 근무실시에 따른 레저 활동 증대와 유비쿼터스시대, 이동통신 등이 보편화 되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제조업체를 중심으로 GPS관련 특허출원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GPS는 1960년대 초 미 해군에 의해 개발되기 시작하여 1983년 KAL-007기의 격추이후 민간에 개방을 선언하고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지구전역에서 최소한 3개 이상의 위성이 항상 동시에 관측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나침반과는 달리 위도·경도·고도를 3차원적으로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위성항법시스템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서 하나는 일반사용자를 위한 표준위치측정서비스(Standard Positioning Service : SPS)이고 다른 하나는 군사적 목적을 위한 정밀위치측정서비스(Precise Positioning Service : PPS)이다.

GPS의 3차원 측정원리는 3개의 위성으로부터의 발생시키는 부호신호와 경과시간을 계산하여 위성과 수신기까지의 거리를 계산하고 삼각측량방법으로 위치지점을 알아내는 기술이다.

최근 GPS의 응용기술을 살펴보면 레저활동의 증대와 유비쿼터스 환경에 진입함에 따라 휴대폰에 탑재하여 부각되고 있는 위치기반서비스(LBS), 지리정보(GIS), 이동체 추적, 텔레메틱스 분야 등에 이용되고 있다.

GPS관련분야의 국내특허출원현황을 살펴보면 2000년 40건, 2002년 37건으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2004년 79건으로 다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출원인별로 지난 5년간 GPS 관련 누적특허출원점유율을 살펴보면 국내기업으로서는 LG전자가 전체 특허출원의 17%를 점유하여 가장 많은 출원을 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11%, 현대자동차 7% 그 뒤를 SK 및 백금정보통신 등이 잇고 있다. 외국기업의 국내 출원으로서는 퀄컴사가 전체 특허출원의 13%를 점유하고 있고, 후지쓰가 7%, 그 뒤를 지멘스 및 록히드사 등이 잇고 있다. 전체출원 중 LG전자, 삼성전자, 퀄컴 및 현대자동차 등이 점유하는 비율이 30%대 미만으로 대기업체 보다는 중소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출원되고 있고, 코어기술보다는 응용기술분야 연구개발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한편 시장 전망은 GPS 시장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텔레메틱스 분야만을 살펴보면 2001년에 10억불에 불과하였으나, 지난 2004년에는 50억불에 이르렀고, 오는 2006년에는 90억불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GPS의 원천 기술은 미국 등이 선점해 있지만 세계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국내 이동통신 응용기술력과 접목하면 텔레메틱스 및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한 레저분야에서 GPS의 응용기술이 한층 부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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