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재배는 깨달음의 작업입니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05/07/06 [00:00]

“인삼재배는 깨달음의 작업입니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05/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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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프로그램 ‘전국은 지금’ 금산편에 소개된 인삼 사랑 -------------------------------------------------------------- 옥토 속에서 자라나는 유기농 인삼 인삼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부친의 가업을 이어 25년간을 인삼과 함께 지내온 청정인삼(대표 강원구 www.hongsamland21.com)의 강원구 대표를 보면 탁월한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그동안 금산홍삼나라, 홍산랜드를 운영하다가 좀더 체계적인 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청정인삼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청정인삼’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동종업계의 귀감이 된 그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우수하고 위생적인 인삼제품과 홍삼 제품을 선보이면서 현재까지도 인삼 전문가로서 위상을 발휘하고 있다. 청정인삼은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직접 재배한 인삼을 채취하고, 그 중에서도 신선하고 우수한 수삼만을 선별하여 현대적이고 위생적인 시설로 가공ㆍ생산한 것만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고, 각각의 제품이 지닌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유통 구조를 과감히 개선한 점도 여타 동종업계와 비교해보았을 때 눈에 띄는 장점이다. 청정인삼은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생산과정을 볼 수 있게 하고, 홈페이지에 소비자들의 참여란을 만들어 어떠한 작은 의견이라도 소중히 듣고 실천 할 수 있도록 개방한 투명성이 돋보인다. 이는 청정인삼이 보장하는 열린 사회의 약속이며 실천 과제인 것이다. 청정인삼의 유기농 인삼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기능성 인삼으로 유기농 인삼밭에 참나무를 심어 뿌리식물인 참나무가 인삼 성장을 도와주도록 하고, 참나무 잎이 떨어졌을 때 형성되는 부엽토로 옥토 속에서 자라나는 인삼을 만드는 등 ‘윈윈효과’를 거두고 있다. 간혹 외국인들은 인삼밭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인삼은 산에서 크는 줄 알았다”는 것이 그들의 반응이다. 체험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강 대표는 청정인삼의 소비자들과 인삼의 매력에 빠져든 외국인들을 청정인삼의 세계로 초대하고, 인삼은 신이 만들어내는 산물이 아니라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어내는 산물임을 알려준다. 또한 고객감동의 일환으로 산에서 자라는 인삼을 보며 눈으로 감동을 주고, 인삼주변에 더덕을 심어 향으로 고객의 코를 감동시킬 줄 아는 지혜 또한 겸비하고 있다. “인간에게 있는 능력 중의 하나가 바로 신이성이죠. 천인이라 하듯 인간에게는 신의 속성을 갖추고 있는데, 인삼에 정성과 시간을 들여 놓으면 인삼이 하나의 우주처럼 생성됩니다. 참 신기한 일이죠.” 유기농 인삼은 작황률이 매우 좋다. 강 대표는 매일매일 일지를 써서 인삼의 상태를 체크하고, 유기농으로 키우다 후에 산에 옮겨 심어 그 누구도 보지 못한 독특한 유기농 인삼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내년에는 유기농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라 한다. “인삼과 나는 하나로 묶여 있다” 강 대표가 유기농 인삼에 이렇게 매진하는 것은 그가 한국이라는 작은 우물에서만 있을 것이 아니라 세계 시장을 체험해야 한다는 생각에 세계를 여행하면서 얻은 결론에 연유한다. 외국 농가를 탐방하고 상담까지 하면서 그는 유기농만이 살아남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특히 수입개방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작금의 현실 속에서 유기농 인삼은 더욱 가치를 갖는다. 잘 키운 인삼, 오랜 수작업으로 공들인 인삼, 천인의 정신이 담겨 있는 인삼이어야만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오랫동안 신뢰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그의 미래지향적 사고는 3년간의 준비 끝에 결실을 맺었다. 친환경 청정인삼은 강 대표가 삼라만상과 자기 자신의 관계성에 대해 주목하면서 맺은 결실이다. 거대한 대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인삼을 통해 그는 자기 자신의 존재 이유까지 깨달았다 한다. “인삼과 제 자신은 하나로 묶여 있더군요. 제가 무심하면 인삼이 그걸 알게 되고, 제가 정성을 기울이면 인삼도 제 보답에 화답했답니다.” 중앙대 최고경영자 과정, 인삼 전문가 과정을 밟으면서 인삼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한없이 키워나가고 있는 그는 수업을 들으면서 전문가가 해야 할 역할을 자문하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그는 kbs tv 프로그램 ‘전국은 지금’ 금산편에 소개되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항상 노력하는 자의 자세와 자기의 영역을 넓혀 발전하려는 강원구 대표의 미덕은 그가 만드는 인삼에서 꽃피워진다. 인삼만큼은 자신 있다는 그의 말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그런 그의 인간적 미덕에서 훌륭한 인삼이 생성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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