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이제 '이력'이 자산이다"... 환해, 디지털 주거이력으로 도시개발 패러다임 바꾼다문경 포내지구 첫 적용 추진... 세대별 관리이력·자산인증 결합한 'HAD 시스템'으로 투명한 주거관리 시대 연다
신축 아파트라는 사실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되지 않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관리돼 왔는가'가 주거 자산의 가치와 신뢰를 결정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전문기업 환해(대표 이수민)가 공동주택의 관리 이력을 디지털 데이터로 축적하는 'HAD(Hwanhae Asset Data) 디지털 주거이력 시스템'을 지방자치단체 도시개발사업에 본격 보급한다고 밝혔다.
환해는 신규 공동주택 공급 중심의 기존 도시개발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세대별 관리 이력과 자산 인증을 도시개발 단계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주거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첫 적용 대상은 경북 문경시 영순면 포내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포내지구 도시개발사업이다. 약 8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이 사업은 문경시의 주거환경 개선과 정주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핵심 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환해가 개발한 HAD 시스템은 공동주택 개별 세대의 점검 결과와 유지보수 내역, 위생·환경 상태, 하자 접수 및 조치 과정 등을 표준화된 데이터로 기록하는 디지털 주거이력 관리체계다.
자동차가 정비 이력을 통해 중고차의 상태와 가치를 평가받듯, 공동주택 역시 준공 이후의 관리 과정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축적해 주거 자산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것이 핵심 개념이다.
입주민은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의 관리 이력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관리주체는 반복되는 하자와 시설 관리 주기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입주 초기 빈번하게 발생하는 하자와 민원도 접수부터 조치 완료까지 전 과정을 기록해 시행사와 시공사, 관리주체, 입주민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향후 분쟁 발생 시 객관적인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해는 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가 일정 수준 이상의 관리 기준을 충족한 주거공간에는 HADC(Hwanhae Asset Data Certification) 인증을 부여하는 자산인증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신축 아파트'라는 마케팅 요소를 넘어, 준공 이후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됐는지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새로운 주거 자산 인증 모델이다.
환해는 포내지구에 HAD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투명한 주거관리와 자산 신뢰성 향상은 물론, 지역 정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도시개발계획에 세대별 관리 이력 체계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적용 모델을 설계하고 있으며, 향후 문경시와 포내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시행·시공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 방안과 실제 적용 가능성에 대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민 환해 대표는 "지방 중소도시의 신규 공동주택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신축이라는 사실을 넘어 입주 이후 어떻게 관리돼 왔는지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포내지구의 개발 방향에 맞는 관리 기준과 데이터 운영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지역 주거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환해는 포내지구를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HAD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고, 향후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해 디지털 주거이력과 자산인증 체계의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특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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