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도 기능으로 차별화된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06/01/02 [02:25]

에어컨도 기능으로 차별화된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06/01/0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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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동시에 근무하는 사무환경이 보편화되면서 기존의 냉?난방 전용 에어컨이 점차 다기능화된 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에어컨에 공기청정·실내환기·산소발생·가습과 같은 여러 기능이 부가된 기술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다기능 에어컨과 관련한 국내 특허출원동향을 살펴보면, ‘90년 2건에 불과하던 이 분야의 출원이 작년에는 111건을 기록 하였다.

최근 5년간은 359건이 출원되어 출원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으며, 2003년부

터는 매년 100건 이상의 출원을 유지하고 있다.

출원동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출원인별로는, 기업에 의한 출원이 전체의 59%를 차지하여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다음으로 개인 명의의 출원이 32%, 외국인 출원이 9%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분야별로는, 산소발생 기능이 부가된 출원이 전체의 38%로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실내환기기술 21%, 공기청정기술 18%, 습도조절기술 14%, 향기발생기술 9%의 순을 기록

하였다.

특히, 산소발생이나 실내환기 관련 기술의 출원이 2000년이후 급증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쾌적한 환경을 우선시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

다.

한편, 에어컨 시장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작년의 경우, 생산량 기준으로 약2조5천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99년의 1조원대 시장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 고층건물의 신축이 늘어남에 따라 상당기간 지속될 것

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주)삼성전자의 한OO 책임연구원은 “사무환경 및 기후변화에 따라 보다 인공지능화된 공기조화기술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이들 기술에 대한 R&D 투자확대와 특허권 확보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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