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제습기, 기술진화는 계속 중

특허뉴스 | 기사입력 2010/08/01 [01:35]

물 만난 제습기, 기술진화는 계속 중

특허뉴스 | 입력 : 2010/08/01 [01:35]


- 제습기 관련 특허기술 동향 -

 여름철 불청객인 높은 습도와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하는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높은 습도는 온몸이 끈적거리는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곰팡이와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습도를 제거하기 위한 생활가전으로 에어컨이 사용되어 왔으나, 에어컨은 이동이 쉽지 않고, 가동에 따른 전기료 부담 등으로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에어컨보다는 소형이어서 이동성이 우수하고 전력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제습기 수요증가는 특허출원에도 반영되고 있는데,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1999년까지는 연평균 6건이었던 제습기 관련 출원이 이후 2007년까지는 연평균 21건으로 늘었다가 2008년에는 32건을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2000년 이후에 출원된 특허출원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습기기의 세부구성에 관한 출원이 107건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제어방식에 관한 출원이 43건(21%), 제습 이외에 공기정화, 청소, 향균 등의 공기처리 기술을 부가한 출원이 51건(2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출원보다도 중소기업의 제습기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급증하여 2008년의 경우 중소기업의 출원이 대기업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습기가 고도한 기술력과 많은 연구?설비투자를 필요치 않고, 아직 보편화가 되어 있지 않은 생활가전으로, 중소기업 및 개인들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생활가전의 틈새시장으로 판단하여 연구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제습기 관련 연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국지성 호우 등으로 습한 날이 점점 많아지는 여름철 기후와, 쾌적한 실내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웰빙 욕구가 모여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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