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그룹,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자원개발 사업 본격화

7월 2일 동부 깔리만탄 사마린다 유연탄 생산 및 석탄 선적항 건설 기공식

특허뉴스 | 기사입력 2012/08/02 [14:03]

KS그룹,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자원개발 사업 본격화

7월 2일 동부 깔리만탄 사마린다 유연탄 생산 및 석탄 선적항 건설 기공식

특허뉴스 | 입력 : 2012/08/02 [14:03]


국내 중소기업 최초 해외 광산채광권 80%, 운영권 100% 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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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그룹(회장 차영수) 계열사인 에너지 전문기업 KS플러스(주)(대표이사 홍석모)가 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깔리만탄 사마린다에서 KS광산 유연탄 생산 및 석탄 선적항(Coal Terminal) 건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 기공식에는 차영수 KS그룹 회장과 박두익 KS그룹 부회장겸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 이익교 KS플러스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아측에서는 깔리만딴 차기 왕위계승자 빵에란 아지 밸리와 술탄(Sultan)일가, 동부 깔리만딴 주지사, 시장, 군수를 비롯한 지역인사와 마을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가했다.
 
총면적 5016ha중 생산허가가 완료된 1차광산 지분 80%, 운영권 100%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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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본격 채광준비에 들어가는 KS 유연탄 광산은 인도네시아 동부 깔리만딴 사마린다 마랑카유(Marankayu)에 위치해 있으며 총 면적 5016ha(약 5016만㎡)중 1050ha(약 1050만㎡)에 대한 1차 생산허가가 완료된 상태다.
확인된 유연탄 총매장량은 5000만 톤이며 가채매장량은 1억2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평균발열량 5900~6500㎉에 달하는 유연탄 광산으로 총 매출액 5조원 이상이 기대되고 있다.
현지법인인 PT. KS플러스 인도네시아(대표이사 박두익)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2013년부터는 향후 10년간 월 25만~50만톤의 유연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월 50만톤 생산시 연간 매출액은 6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생산원가의 65%로 산정할 경우 연간 순이익은 21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석탄 선적항 지분 80% 보유
 
KS그룹은 이날 유연탄 생산에 이어 동부 깔리만딴 사마린다 무아라 바닥(Muara Badak)에서 석탄 선적항(Coal Terminal) 건설 기공식도 동시에 개최했다. 석탄 선적항은 바지선으로 선탁을 선적 및 이송하기 위해 파쇄(크러싱)와 컨베이어, 운송도로 등을 갖춘 상업용 항만시설인 제티(Jetty)이다.
총사업비 350억원중 1단계로 116억원을 투입해 연간 1000만톤 시설용량 규모로 오는 10월 부분적 시설을 완공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갈 석탄 선적항은 통상적으로 광산과의 거리가 100km 이상을 초과하는 타사의 광산들과는 달리 채광현장과 채탄선적까지의 거리가 불과 5km~16km이내라는 점이 최대 특징이다.
특히 주변 도로시설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추가 개발 비용이 들지 않아 석탄 생산원가중 비중이 높은 운송비용을 최대 80%까지 줄여 생산이익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항만 인근 지역의 유연탄 매장량 5억 2천만톤 이상
 
KS그룹은 제티 주변에 총 매장량 5억3000만톤으로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29개의 밀집광산중 22개의 광산과 이미 제티 이용협상을 마친 상태에서 향후 운영 및 임대수익을 합쳐 연간 120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유연탄 생산 및 제티 기공식에 들어간 KS그룹은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생산유연탄 광산의 채광권 80%, 운영권 100%의 지분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 및 운영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세계 각 국가들이 해외자원 확보를 위해 ‘자원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의 중소기업이 6년여 만이라는 비교적 단기간에 성사시킨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연 2000만톤의 유연탄 트레이딩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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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그룹 차영수 회장은 “국내기업이 해외 탄광의 채광권 51%이상을 확보해 생산하는 광산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지원 속에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뼈를 깍는 고통과 노력으로 가히 불가능에 가까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차영수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도 끝까지 함께 고생해준 임직원과 관계자의 노고가 매우 컸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유연탄 전문 트레이딩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생산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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