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유방암 치료제 내성 원인 유전자 찾았다

유방암 표적 정밀 치료 가능성 제시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17/10/17 [16:15]

[사이언스] 유방암 치료제 내성 원인 유전자 찾았다

유방암 표적 정밀 치료 가능성 제시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17/10/17 [16:15]
공구 한양대 교수 연구팀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표적 치료하는 항호르몬 치료제에 대해 내성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7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20~30%는 치료에 대한 내성이 생겨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재발의 기전 및 치료법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임상의료 정보 분석 및 동물실험으로 RBP2 유전자의 활성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항호르몬 치료제의 내성을 유발하며, RBP2 유전자 활성 억제가 항호르몬 치료제의 내성을 극복시킨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혔다.

공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방암의 약 70%에 차지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치료할 때 RBP2 유전자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며, 현재 개발 중에 있는 RBP2 활성 저해제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치료 내성에 대한 표적 정밀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 연구 성과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 <그림1> 임상 의료 정보 분석을 통한 RBP2와 항호르몬 치료제 타목시펜(tamoxifen)내성 연관성 규명 (A)한양대 병원에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수술 받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 중 타목시펜(tamoxifen)을 투여 받은 유방암 환자(85명)을 대상으로 RBP2 발현에 따른 유방암 무재발 생존률은 RBP2 양성에서 80.4%로 RBP2 음성 96.6%보다 예후가 나빴으며, (B)재발 양상을 분석한 결과 RBP2 양성 유방암의 경우 재발율이 약 27%로 RBP2 음성 유방암 환자에 비해 높은 양상을 보였다. (C)특히, 재발하는 환자군의 91.7%가 RBP2 양성 유방암에 해당되었다.     © 특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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