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이언스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혈액검사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
혈액으로 정상인에서 치매 예측할 수 있는 길 열려
특허뉴스 이민우기자 기사입력  2017/10/24 [06:00]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 묵인희·이동영 교수(서울대학교) 연구팀이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국내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치매 원인질환으로 만성적이고 진행성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뇌세포 손상 진행 이전 단계에서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사후 부검에 의존하거나 아밀로이드 PET라는 고가의 뇌영상검사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소량의 혈액만으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를 약 90% 수준으로 예측하는 방법으로, 향후 조기검진·예측을 통한 의료비용 절감과 사전 예방 가능성이 기대된다.
 
혈액 내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뇌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과 유의한 관련을 보이지만 혈액에 존재하는 다양한 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불안정한 측정치를 보인다. 연구팀은 새로운 혈액 전처리 기술*로 혈중 내 베타아밀로이드 농도를 안정화시키는 시스템을 확립해 측정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 Mixture of protease inhibitors and phosphotase inhibitors (MPP)
 
이와 함께 연구팀은 뇌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혈액 바이오마커(단백질 바이오마커 4종, 기타 혈액인자 4종)를 새롭게 발굴하여 검사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묵인희 교수는 “대부분의 치매 진단 기술들이 증상이 뚜렷한 치매 환자를 구분하는 방법인데 비해, 연구단에서 개발한 기술은 증상이 없는 정상 단계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차별화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이동영 교수는 “최근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 실패의 원인으로 대상군 진단의 정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정확한 대상군을 선별하여 임상시험 성공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최근 알츠하이머병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Alzheimer Research & Therapy등 다수의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각국 특허 진입을 추진 중에 있다.
※ MPP-Aβ 관련 논문, 「Alzheimers Research & Therapy」誌 발표('17.3)
※ 국내 특허등록(2017.10.11, 등록번호: 10-1786859-00-00)
 
또한 관련 기술을 국내 치매전문 벤처기업에 3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진단키트와 알고리즘 개발도 진행 중이다.
 
본 과제는 과기정통부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에서 수행했으며, 진단키트 개발 과제는 임상기기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과정을 지원해주는 ‘차세대의료기기 100프로젝트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실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상태이다.
 
용어설명
1. 알츠하이머병 (Alzheimer’s disease)
대표적인 치매 원인 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70%가 이 병으로 인해서 발생된다. 신경퇴행성 질환에 속하여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기억저하 등 인지기능 감퇴와 각종 정신적, 행동적 문제 증상을 나타낸다.

2. 베타 아밀로이드 (beta amyloid)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특이적으로 축적되는 이상 단백질이다.
 
3. Mixture of protease inhibitors and phosphotase inhibitors (MPP)
본 연구에서 주요하게 사용된 물질로써, 단백질을 분해하는 분해효소들을 억제하는 분해효소억제제의 혼합물이다. 분해효소들은 혈중 내 베타아밀로이드의 안정적인 측정을 방해할 것이므로, MPP 처리를 통하여 분해효소들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혈중 내 베타아밀로이드 측정을 제어하였다.
 
4. 뇌 아밀로이드 PET 영상 기법 (PiB-PET imaging)
뇌 안의 베타아밀로이드를 영상화할 수 있는 장비로써, Pittsburgh compound B 라는 물질을 통하여 베타아밀로이드를 관찰 할 수 있다. 다만 고가의 장비이고, 일부 대학병원을 제외한 곳에서는 장비조차 구비되어 있지 않다. 매우 높은 정확도로 뇌 안의 베타아밀로이드를 확인 할 수 있다.



 
▲     © 특허뉴스

 그림설명
(A)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혈액검사만으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결과를 예측함으로써 정상인이 알츠하이머병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B) 기존에 개발된 치매 진단 기술들은 대부분 인지기능이 정상인 사람들과 인지기능 저하가 이미 많이 진행된 치매 환자를 구분하는 방법이다.
(C) 이에 비해 연구팀이 개발한 방법은 치매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인지기능 정상인 알츠하이머병 환자도 조기에 구분해낼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     © 특허뉴스

   그림설명




▲     © 특허뉴스
그림설명

기사입력: 2017/10/24 [06:00]  최종편집: ⓒ e-patent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