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술간 융합을 넘어 사람간 융합으로"... 2017 미래융합포럼 개최

특허뉴스 염현철 기자 | 기사입력 2017/10/26 [10:20]

[종합] “기술간 융합을 넘어 사람간 융합으로"... 2017 미래융합포럼 개최

특허뉴스 염현철 기자 | 입력 : 2017/10/26 [10: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0월 ‘2017 미래융합포럼’을 열고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융합'을 4차 산업혁명의 주제로 정했다.

특히 전국 100여 개의 산학연이 모여 자발적으로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인 ‘미래융합협의회’가 출범했고 참여한 기관들은 분야와 기관의 경계를 넘어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먼저 기업·연구소·대학이 모여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미래융합협의회 발대식이 진행됐고, 협의회 참여의향을 밝힌 산·학·연 연구기관 등은 융합과 협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은 ‘미래를 위한 학문융합, 그리고 인화(人和)’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의 정체와 저성장의 늪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학문의 융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며 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면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융합, 인간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한 '융합 플러스 강연'을 통해 융합의 의미와 인간을 위한 새로운 융합의 방향을 공유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와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인 노혜강 ㈜WELT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강의를 시작으로 이상욱 한양대 미래인문학융합전공학부 교수는 융합교육 현장에서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융합연구의 성공조건’에 대해 강연했다.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트 대표는 ‘융합형 미래 신직업’에 대해, 박재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는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g Projects Agency) 챌린지에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미래로봇’에 대해 강연했다.

이외에도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교사 및 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강연과 멘토링도 진행했다.

민경욱 심플로우 대표, 정인모 미담장학회 이사가 ‘기업가 정신’을, 김진택 포항공대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가 ‘융합 진로’를, 황성재 퓨처플레이 최고개발책임자(CCO)가 ‘다가오는 시대의 미래인재상’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스마트폰 앱(app)을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사회와 진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진로를 이끌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 연구개발 사업 중 융합연구를 중점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선 한국연구재단에서 설명회를 주관했고, 산학연과 서로 신규 사업 정보 등을 공유했다.

또한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융합연구 및 지원의 방향이 담긴 '제3차 연구개발 융합 활성화 기본계획(안)'수립 추진방향을 융합연구정책센터에서 제안했고, 이에 대한 토론회도 이어졌다.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융합라이브톡’이 신진연구자, 대학원생, 일반국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콘텐츠를 활용해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이어졌다.

임소정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박사는 ‘과학기술과 산업의 융합’에 대해, 이선호 서울대 의과대학 박사과정생은 ‘과학과 현실에서의 소통의 중요성과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목정완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은 ‘과학기술과 인문사회의 융합을 통해 사람다운 미래를 만들자’는 내용으로 강연했다.

한편 기업을 위한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기업부설연구소 관련 기술개발 지원제도 안내 및 ‘특허 기반 기술사업화’, ‘IP 금융과 벤처캐피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기업 간의 교류가 이어졌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포럼에서 수렴된 의견과 온라인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가칭)제3차 연구개발 융합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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