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동향] 빅데이터 활용, 기업의 성패 좌우한다

빅데이터 활용 위한 정보검색 분야 특허 출원 활발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17/12/20 [09:37]

[특허동향] 빅데이터 활용, 기업의 성패 좌우한다

빅데이터 활용 위한 정보검색 분야 특허 출원 활발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17/12/20 [09:37]
모 포털사이트는 '유상무 잘생겼다'를 검색해 검색순위 끝자리가 '39'인 경우 상품을 받는 이벤트를 열었다. 그리고 이는 네티즌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왜 유상무씨는 그 포털사이트에서만 이런 이벤트를 했을까? 해답은 특허에 있었다. 해당 포털사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특정 검색어에 대한 검색 등수를 산출하는 특허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1분 동안 이메일 200억통, 구글 검색 200만회가 생성되고 있는 빅데이터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인 정보검색분야 특허 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이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인 정보검색분야 특허출원 동향을 살펴본 결과 특허 출원이 최근 5년간 매년 20%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도별 출원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464건이었던 출원 건수는 2013년 526건, 2014년 667건, 2015년 921건, 2016년 979건에 달해 2012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평균 21.1%의 출원 증가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관계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출원주체별 출원 동향은 내국인이 75%, 외국인이 25%를 차지하고, 내국인의 75% 중 기업은 40%로 다수(중소기업 22%, 대기업 18%)이고, 대학 및 출연연구소가 24%, 개인이 11%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출원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중소기업과 대학·연구소의 출원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검색기술이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출원 기업을 보면 삼성전자 190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61건에 이어, 네이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뒤를 잇고 있다.

글로벌 검색분야의 강자인 구글, 네이버, MS가 정보검색분야에 다출원하고 있고, 특히 대표적 출연연구소인 ETRI가 MS와 함께 5년 연속 특허출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보검색분야의 최근 2년간 세부 기술분류별 출원현황에 있어서는 '효율적 데이터 저장'이 26%, '인터넷 검색'이 19%, 'DB시스템 구조'가 14%, '자연어검색'이 13%, '이미지 검색'이 8%, 기타 20%로 나타났다.

박제현 특허청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은 "최근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미래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정보검색분야의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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