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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상현실로 인체의 오감을 자극한다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기사입력  2018/02/14 [10:57]


▲      특허뉴스©

     
가상현실(VR) 기기는 시각과 청각에 의존해 가상현실을 구현한다.
최근에는 시각과 청각을 넘어 촉각과 후각까지 구현하는 VR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요즘 VR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160개 업체가 성업 중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VR기기와 헤드셋을 착용한 사용자들이 20층 높이 외나무다리 건너기, 스키 타기 등 다양한 가상현실 게임을 즐긴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가상현실 속 사물의 촉감을 느낄 수가 없다.

가까운 미래에는 가상현실에서 촉감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른다. 가상현실 기기 개발사들이 연구 중인 햅틱 기술 때문이다. 이 기술은 조이스틱, 터치스크린 등을 통해 촉각과 운동감을 느끼게 한다.
이미 진동 마우스, 진동 헤드셋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있는데 이 제품들은 게임, 영화 등의 콘텐츠를 즐길 때 특정한 상황에만 진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진동만으로는 가상현실의 촉감을 완벽히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VR 전문 기업들은 촉각의 실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가상현실 전문업체 덱스타로보틱스는 가상현실에서도 촉각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장갑을 개발 중이다. 이 장갑을 끼면 모션 캡처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손이 VR 영상 속에 그대로 나타난다.

사용자가 손을 움직여 가상현실 속에서 다양한 객체와 상호작용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손가락마다 부착된 별도의 외골격 기기가 손가락의 움직임을 제어해 촉각을 구현한다.

여기에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라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가상현실에서 딱딱한 야구공을 손에 쥐면 야구공에 가해진 힘만큼 외골격 기기가 손가락을 잡아당긴다.

만약 가상현실에서 야구공보다 말랑말랑한 고무공을 잡으면, 외골격 기기가 손가락을 약하게 잡아당겨 특유의 촉감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프랑스 게임 개발사 유비소프트는 2016년 12월 '사우스 파크'라는 게임을 발매했다. 이 게임의 주요 기술 중 하나는 방귀인데 이 업체는 게임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방귀 냄새를 구현하는 기기(노슬러스 리프트)를 제작해 주목받았다.

이 기기를 코에 장착하면 음파로 센서가 활성화될 때마다 방귀 냄새와 같은 악취가 난다. 게임 캐릭터가 받은 공격을 플레이어가 실제로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의 스타트업 바크소(VAQSO)는 지난해 6월 VR 후각 장치 '바크소 VR'을 소개했다. 이 장치는 VR 헤드셋의 코 부분에 자석을 이용해 부착되며 블루투스 방식으로 VR 헤드셋과 연동된다.

프로토타입 제품의 경우 인공 향 카트리지를 통해 최대 3가지 냄새를 설정할 수 있고 냄새의 강도도 조절할 수 있다.

미국의 필리얼(FeelReal)은 2015년 VR마스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인공 제작된 냄새 카트리지를 꽂아서 사용한다. 기본 패키지로 정글, 고무 타는 냄새, 꽃향기, 바다냄새, 불, 화약 등의 인공 향이 제공된다.

특히 이 제품에는 물 분사 장치와 팬이 추가로 장착돼 있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가상현실의 습기와 풍속 등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미각은 촉각과 후각처럼 공감각적으로 구현하기 힘든 분야다. 하지만 가상현실의 오감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니메샤 나라싱게 교수는 인공 미각 시뮬레이터 기기 'Taste+'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장치는 숟가락과 컵 형태로 이뤄져 있는데 장치에 흐르는 미세 전류가 혀에 있는 미각 감지 세포를 자극해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한다. 특정한 맛이 설정된 기기에 혀를 대면 그 맛을 실제로 경험한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처럼 가상현실의 실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데 영화 '아바타' 속 상상들을 실제로 경험하게 될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기사입력: 2018/02/14 [10:57]  최종편집: ⓒ e-paten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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