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녹색기술센터, '기후기술 산업통계' 공표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18/02/23 [10:39]

[종합] 녹색기술센터, '기후기술 산업통계' 공표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입력 : 2018/02/23 [10:39]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녹색기술센터는 최근 기후변화 대응 기술 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기후기술 산업통계(국가승인통계 제442001호)'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기후기술 산업의 규모를 반영하는 매출액은 156조 565억 원이며, 기업 자체 기술개발 투자활동을 의미하는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1조 5083억 원, 기후산업 종사자 현황을 알 수 있는 종업원 수는 16만 911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용화가 진행된 에너지수요,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관련 기술이 매출액, 연구개발 투자규모, 종업원 수의 세 부문 모두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기후기술 산업통계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관련된 국내 산업 활동 및 환경을 진단하고, 국내외 기후변화 정책 수요에 적시 대응하고자 개발됐다.

이번 통계는 2004년부터 2017년 3월까지 지난 14년간 기후기술 특허 출원 또는 등록 경험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의 매출액, 연구개발 투자규모, 종업원 수를 조사·분석한 결과다.

염성찬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은 "기후기술 시장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감축·적응 융복합 중 감축부문에 편중돼 있으며, 기술은 있으나 시장 수요의 부족으로 사업화가 되지 않아 매출이 없는 기업도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통계는 국가승인통계로서의 첫 결과물로 1년을 주기로 매년 공표되며, 향후 기후기술 분야별 산업 활동 규모의 추이를 비롯해 산업간 격차, 성장정도 등을 분석·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기후기술 산업 현황을 총 망라한 자료로서, 국내 산학연 관계자는 물론 한국과의 기후기술 협력에 관심 있는 해외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유의미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기술 산업통계의 1차 조사결과 보고서는 녹색기후기술정보시스템(http://greenplatform.r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조사기준 전·후년도(2014년~2016년) 비교 및 확정 수치는 3월 이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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