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진화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특허뉴스 이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4/10 [12:30]

[이슈] 진화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특허뉴스 이민우 기자 | 입력 : 2018/04/10 [12:30]

 
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는 사물인터넷과 연계해 기기 작동과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 검색, 교육과 배달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는 가정 내 각종 전자기기의 스위치 컨트롤러 역할을 한다. KT의 AI 스피커 기가 지니(GIGA Genie)를 통해 외국어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 스피커만 있다면 번거로운 은행 업무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말 한마디면 원하는 상대에게 송금이 가능하다. 기가 지니의 경우 목소리로 사용자를 인식해 사전에 등록된 계좌 조회와 이체가 가능하다.
 
집 안에서 휴대폰을 찾는 시간이 줄어들지도 모른다. NUGU에게 “내 폰 찾아줘” 또는 “내 휴대폰 어딨어?”라고 말하면 연동된 휴대폰에 진동과 벨소리가 울린다. AI 스피커 앱을 통해 사전에 휴대폰을 등록만 해두면 사용이 가능하다.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Kakao Mini)에는 택시 호출 기능이 더해졌다. 현재 위치를 설정한 후 음성으로 도착지 정보만 알려주면 원하는 지역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에서 운영 중인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 또한 카카오 미니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와 연동돼 음성주문이 가능하다. 최근 주문 메뉴 혹은 배달 음식 추천 등의 명령어를 통해 인기 메뉴와 할인 음식점 등도 추천받을 수 있다. 

카카오 미니는 카카오톡과 연동돼 메시지 관련 서비스도 가능하다. “카톡 새로 온 거 있어?” 등의 음성만으로 읽지 않은 카카오톡 메시지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OOO에게 ‘지금 뭐해’라고 카톡을 보내줘”라고 명령하면 원하는 상대에게 이러한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네이버의 AI 스피커 ‘프렌즈’에는 실시간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포털사이트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스피커에 “여기서 부산까지 얼마나 걸려?”라고 말하면 실시간 교통 정보가 반영된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음성으로 인물 검색이나 영화 추천, 도서와 영화 평점 등의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렇듯 요즘 AI 스피커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 주요 IT 업체들은 AI 스피커 발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카카오는 AI 스피커에 카메라를 탑재해 건강 관리 기능을 더할 계획이고, 네이버는 스피커에 음성 통화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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