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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정책] 한반도 천연물, 고부가가치화 추진
5년 내 글로벌 천연물 시장 점유율 2배 확대 추진
특허뉴스 강진섭 기자 기사입력  2018/04/16 [17:50]




최근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안전하고 인체친화적인 천연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글로벌 천연물 제품 시장은 연 7% 이상 성장하는 유망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 작년 9월 발표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의 실현 방안 중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서울대학교에 위치한 ㈜바이로메드 연구소에서 이진규 제1차관 주재로 천연물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반도 천연물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한의학, 민간요법 등에서 천연물을 적극 활용하여 왔으나, 천연물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과학적 원리 규명 및 원료 성분의 표준화가 미흡한 것이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한류열풍 등에 힘입어 천연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동아에스티는 산약 및 부채마(마과의 풀)를 원료로 개발 중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를 美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총 1,9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하는 등 천연물의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이 이루어지는 등 국산 천연물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수준의 천연물 제품을 10개 개발하여 22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천연물 제품의 과학화·표준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➀ 한반도 천연물 확보 ② 과학적 원리 규명 ➂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의 9대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첫째, 한반도에 소재하는 4,000여 종의 전통 천연물 확보를 위해 ▲‘(가칭)천연물 빅데이터 센터’를 지정하여 유용 천연물의 성분, 구조, 산지 등의 정보를 포함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으나 잠재적 가치가 높은 북한 지역의 천연물을 확보·활용하기 위한 남북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하며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응하여 해외 생물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천연물 확보를 추진한다.
 
둘째, 천연물 연구 단계별 과학적 원리 규명을 위해 ▲성분 분리·분석 단계에서는 천연물 성분의 구성 및 함량을 초고속으로 분석하는 탐색(스크리닝) 시스템을 개발하고 ▲효능 기전·예측 단계에서는 논문·특허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천연물의 인체 내 작용 원리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며 ▲안전성 검증·평가 단계에서는 경험적으로 입증된 천연물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동물 모델 등 요소 기술을 구축한다.



셋째, 천연물 관련 기업·연구소·대학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분야별 출연(연)이 참여하는 ‘출연(연) 합동 지원단’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칭)천연물 혁신성장 추진단’을 구성하고 ▲유망 천연물 신소재를 제품 개발로 연계하는 기업-출연(연) 공동연구 프로그램인 ‘혁신성장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자동화 재배 로봇, 온실 내 환경‧생육 정밀제어 기술 등 사업화·표준화에 필수적인 기반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이진규 제1차관은 “한반도 전통 천연물의 프리미엄 창출을 통해 바이오경제 2025 실현에 기여할 것” 이라며 “특히 남북관계 등 여건 조성 시 한반도 천연물 확보를 위한 남북 공동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8/04/16 [17:50]  최종편집: ⓒ 특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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