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슈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슈/인터뷰] 제2의 스티브 잡스 양성하는 ‘광양하이텍고등학교’
특허청 지정 전남 최초 발명특허 특성화고교 지정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기사입력  2018/03/30 [13:27]


<발명특허 특성화고 탐방> 광양하이텍고등학교
 취업과 창업에 강한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간절하게 원하고 도전하라” 즉, 항상 갈망하라는 뜻으로 IT의 큰 별 스티브 잡스의 말이다.
그가 미국 최고의 기업가가 되기까지 그의 꿈을 찾고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했을까?
스티브 잡스는 1학년을 마치기도 전에 대학을 그만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찾고 그 일에 집중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중등교육(중,고등학교) 과정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중요한 교육 단계이다. 이는 독일의 마이스터(Meister) 제도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산업사회는 산업을 재편하며 창의적인 인재가 인정받는 산업사회로 바뀌고 있고 그 중심에 ‘발명특허’가 취업은 물론 창업에 필수적인 요건이 되고 있다.

특허뉴스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특허청이 지정한 전남 최초의 발명특허 특성화고등학교인 광양하이텍고등학교(교장 강수원)를 취재했다. 
 
▲ 발명특허 특성화고  광양하이텍고등학교 강수원 교장     © 특허뉴스

 
 
취업과 창업에 강한 ‘창의적인 인재 양성’
 
강수원 하이텍고 교장은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있는 학생이라면 광양하이텍고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면서 “발명 아이디어 대회, 지식재산 정보 활용 창업경진대회, 특허 전문 상담센터 운영 등으로 학생들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하이텍고는 지식과 정보가 주축이 되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해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기술 교육, 기초 과학 중심의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시대를 이끌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      © 특허뉴스

지난해 11월 전남 최초로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지정된 하이텍고는 2018년부터 5년간 지원되는 사업비 9억원으로 창의적인 전문교육을 통해 발명특허에 강한 산업인력과 지식재산 소양능력이 있는 기술인재를 양성시킨다.
이를 위해 하이텍고는 ▲지역기관과 연계한 현장실무교육과 특별프로그램 운영 ▲학과 특성에 따른 지역거점 기업과 MOU 체결 ▲전남권 발명·특허 거점 클러스터 구축 ▲발명·특허 특성화 T/F팀 구성 및 운영위원회 구성 ▲산업재산권 취득 활성화(1동아리 1특허 등록과 1실안 등록) 등 특성화 운영체계의 구축을 목표로 본격적인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텍고가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는 지난해 9월 부임한 강수원 교장의 남다른 이력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양성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과학과 특허에 남다른 이력 보유한 강수원 교장
 
하이텍고가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선정된 것은 1994년 11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강수원 교장은 이미 과학과 창의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94년 교사과학실험실기시험에 참가해 당당히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이후 과학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강수원 교장은 1996년 2건의 특허를 출원할 정도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 특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기 이전이었다.

 
▲      © 특허뉴스

 
 
강수원 교장은 ‘제2 발명왕 에디슨 꿈 키워’ 등 발명교육실천사례집 지도교사, 발명의식의 생활화로 많은 신문에 게재됨은 물론 특허청장 표창 5회,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이 표창한 올해과학교사상 수상 등 발명과 특허분야 전문가이다. 

교사시절 과학, 생물교사로 과학교육과 과학문화 확산에 주력한 강수원 교장은 2006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을 비롯 유공표창을 포함한 23차례의 포상을 받았다.

이 뿐이 아니다. 그는 또한 과학전람회 및 발명품경진대회 등을 지도해 20차례 등급 및 우수표창을 받았다.
그의 이력에 맞게 교사시절 과학발명반 및 첨단과학반 등 진로, 진학과 연계된 과학발명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발명가를 양성하고 특허출원 및 이공계 진학을 유도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2007년 발명진흥상을 받는 쾌거도 이루었다.

강 교장의 이러한 노력은 교육청 책자에 “전라남도 과학을 재패하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고, 즐거운 과학세상 사이언스올 과학잡지에 YSC추천교사로 소개되었다.

강 교장은 교육자로서 전문성 신장을 위해 2010년 기초과학교육 진흥 및 창의성 신장을 위한 과학교육교수학습방법 개선 연구발표에 참가해 2위 입상, 2011년 전국현장연구대회에 참가해 전국 2위에 입상한 바 있다.

강수원 교장의 과학과 특허에 남다른 이력은 지난해 9월 하이텍고 부임 후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바로 적용됐다. 다름 아닌 특허청 주관 발명특허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응모해 같은해 11월 전남 최초로 발명특허 특성화고의 지정이다. 

평소 창의성 교육에 대한 강수원 교장의 열정이 고스란히 나타난 결과로 앞으로 하이텍고가 발명특허 특성화고로써 나아가야 할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하이텍고는 올 신입생부터 바이오산업(농업계열)과와 기계과(공업계열)학생들에게 발명과 특허 교과 12단위를 편성했다. 이 교육을 통해 발명대회 참가 및 지식재산권 출원, 지식재산 관련 자격증 취득, 기업연계 직무발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텍고, 학생 지식재산권 창출로 취업과 창업 이끈다
 
1951년 8월 31일 광양농업고등학교로 개교해 2015년 3월 광양하이텍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2017년 11월 발명특허 특성화고 지정까지.

“환경이 바뀌면 사람이 변한다”는 말처럼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하이텍고가 탈바꿈했다.

광양은 경제개발자유구역으로 기업유치나 일자리창출, 창업에도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하이텍고는 발명과 특허출원을 특화시켜 시너지효과를 내기위해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강수원 교장은 “우리 학교는 식품가공에 특화되어 조리실과 제빵실이 갖춰져 있어 연구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제품을 순천대 식품공학과에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상품화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광양 특산품인 매실와인으로 학교 기업까지 만들기 위한 계획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이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면 창업주로 벤처기업도 운영할 수 있다. 하이텍고 학생들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어 창의성을 갖춘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발명특허 활성화를 위해 발명특허관을 운영중이고, 발명특허부장 선생님을 포함한 4명의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발명특허에 대한 지도교육과 상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텍고가 전남 최초로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지정되기까지는 발명특허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빼놓을 수 없다. 하이텍고는 ▲발명·특허교과를 교육과정에 도입 및 운영 ▲프로젝트 팀별 방과 후 학교와 전문가 초청 특강 프로그램 운영 ▲‘창의적 발명 기법을 활용한 문제해결 토론 수업’ 운영 ▲발명 창업 동아리 5개 반 운영 ▲발명 창의성 대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등 3개 이상 참가 ▲산학 연계 공동 프로젝트를 통한 발명·특허 기능인 양성 등을 위해 교원의 특성화 교육역량도 강화했다. 먼저 발명특허 특성화 교육을 위해 발명·특허관련 연수를 통한 발명분야의 기초 및 전문역량을 강화한 교원 구축은 물론 지역기업, 지역대학, 기관과 연계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개발 교재 활용 및 부교재 개발을 통한 실기(실무)교육 체계화, 내·외부 전문 강사를 활용한 지식재산능력시험 대비 및 특허 등록에 교육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준식 발명특허부 부장선생님은 “발명의 기초가 되는 자연현상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 및 기술적 사고력 배양, 창조 의욕 고취, 아이디어 발상 등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배양, 만들고자 하는 물체를 구상하고 도면에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배양 등을 통해 학생들이 논리에 강해진다”고 말했다.

하이텍고는 발명특허 교육으로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굴 및 개발, 창의성 개발, 진로지도까지 전인적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강수원 교장은 “발명특허부 활동을 통해 자연현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원리를 터득하면, 학생들의 창의력이 증진되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학습효과로 이어지는 선 순환효과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김준식 발명특허 부장선생님도 “다양한 활동을 통한 머리 가슴 손을 연결하는 살아있는 프로그램을 제공, 발명품을 직접 상품화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등 학습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 특성화고를 지정받은 하이텍고는 창의성 교육으로 1학년은 지식재산과 기초, 2학년은 지식재산과 디자인, 3학년은 지식재산과 창업교육을 통해 특성화고 취지에 맞는 취업과 창업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현장중심 교육 통한 제2의 스티브잡스 양성
 
지난 15일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하이텍고는 40년 경력의 기술장인들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메이커들이 모여 도심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의 거점으로 변신 중인 세운상가에서 실무중심의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전자, 영상통신, 조명 등 전통적인 도심 제조업부터 4차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세운상가 그 자체가 거대한 교실이 되어 오랜 시간 세운상가를 지켜온 기술장인 16인과 새롭게 세운상가에 둥지를 튼 스타트업 17개 업체가 선생님으로 나서 학교 교실에서는 배우기 힘들었던 현장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하이텍고 학생들은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발명고등학교 연합캠프’를 시작으로, 세운상가 장인들에게 기술을 전수받고 실제 제작도 해보는 ‘손끝창의학교’, 발명 워크숍 및 발명대회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기술교육이 취업으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세운 메이커스 큐브'(세운상가 내 스타트업 창작·개발공간) 입주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발명고등학교 연합캠프’는 세운상가 투어 및 기술장인 특강, 서울대 지능형 항공기 연구실 견학, 특허출원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운상가에서는 기술장인, 청년 메이커들과 함께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를 직접 만들어보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하이텍고의 특성화를 위한 노력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강수원 하이텍고 교장은 발명특허 특성화 교육을 위해 “먼저 성공적인 특성화 운영을 위한 학교 자체 컨설팅을 진행하고 발명·특허에 부합된 창의적 인재 유치를 위한 홍보물 제작을 통해 우수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발명·특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우수 업체에 취업을 의뢰하고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실무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하이텍고는 특히 학생, 학부모, 교사 만족도 조사 및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인 자체 성과 관리 실행 등 끊임없는 자구노력을 통해 특성화고의 진면목을 만들어가고 있다.  
 
 
▲      © 특허뉴스

 
 
 
정부 적극 지원하는 ‘뿌리산업’에 취업률 80%
 
정부가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텍고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텍고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중소기업벤처부의 지원을 받은 기술사관을 운영 중이다. 도제학교는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 산업현장중심 직업교육의 장점만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직업교육 모델로 도제반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약 8주간 협약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교육을 받는다. 학교졸업 후 파견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다. 기술사관반은 학교와 전문대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4~5년(고교2년+대학 2년)간 중소기업 현장혁신형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한다. 기업과 학교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취업률은 2016년 80%에 이를 정도로 취업 성취도가 높다.

또한 하이텍고는 지난 2012년 전남교육청에서 10억원을 지원받아 제과제빵 실습실을 완공하면서 바이오산업과 식품가공반 학생들이 식품가공, 조리실습 등 실습 위주의 전문교육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실무교육에 대해 강 교장은 “실습위주의 교육은 취업 시 직무발명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며 “하이텍고 학생들은 무한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하나를 보고 배우면 하나에 하나를 더 만들어 낼 수 있는 있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하고 있다”며 발명특허 특성화고의 취지를 설명했다.    
 
제도의 한계성 극복해야... 창의적 인재양성 가능해
 
하이텍고는 바이오산업과(식품가공, 조경, 동물자원, 원예)와 기계과를 운영한다. 특히 금속가공, 플랜트 제조, 기계부품 가공 등 산업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요구하는 특수 용접 인력 양성을 위해 2·3학년 기계과 4개 학급을 도제반으로 운영 중이다.

강수원 교장은 “하이텍고가 용접 분야 도제학교로 지정되면 예산은 많이 지원되지만 용접만 가르치기 때문에 학생들의 다양성을 살릴 수 없다”며 “CAD나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취업기회가 제공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시대에 발 맞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지 못한 점이 문제”라며 현 제도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도제반의 경우 기업에 맞는 인재양성과 취업이 수월한 것이 장점이지만 특정분야인 용접에 한정하는 교육만 하다 보니 학생들 특성과 산업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텍고는 현재 기술사관의 경우 순천대, 순천제일대학교와 MOU를 체결해 취업보다는 대학으로 진학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들 위주로 운영된다. 기초교육부터 심화(실무)과정인 전문교육과정까지 2년을 배운 뒤 졸업 후 각 대학에서 2년간 별도 교육을 받고 산업기술자격증을 획득하면 방위산업체에 취업해 대체 복무도 가능하다. 
 
학생 개개인 창의성에 맞춘 방과 후 교육
 
하이텍고는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무자동화, 3D프린터, 애니매이션, 드론, 로봇제작, 반려동물관리사,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디자인, 동화구연지도사, 캘리그라피, 조리기능사, 제과기능사, 용접기능사 등 4차산업혁명 아이템부터 자격증 취득 후 취업과 창업이 가능한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수원 교장은 “창의적 재량시간에는 미래의 과학과 발명을 기본으로 학생들이 새로운 발상과 지식재산권에 대해 배우도록 하고 있다. 발명의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학교 발명특허반 공간에서 창의력 발상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발명특허 특성화교육을 위한 여타 교육과 차별화를 둔 강수원 교장의 멀리 내다보는 교육적 안목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각종 발명대회 참가를 적극 지원해 교육과정의 다양화, 학교운영의 유연화를 통한 ‘창의적 인재양성’으로 학년별로 차별화된 발명 특성화 교육과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오고 싶은 학교 만든다... “하이텍고에 가고싶다”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돕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필요한 인재상을 만들기 위해 감성이 풍부한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교육에 힘쓰고 있다는 강수원 교장.

강 교장의 교육에 대한 철학은 ‘오고 싶은 학교’ 만들기다. 이를 위해 부임하자마자 교사들에게 “학생들을 인격체로 대할 것,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게 품을 것, 막말하지 말 것”을 당부할 정도로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육하고 있다. 그는 교장공모과정에서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500만원도 모두 학생들을 위해 사용했다. 푸드차를 불러 호빵을 나눠주며 격려하기도 하고 인성교육 차원으로 등교시 허그사감운동도 전개했다.

학교교육으로서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강수원 교장은 실천적 인성교육 방안으로 아침에 명상시간을 운영, 점심시간에는 런치 리그전, 방학기간에는 사제지간의 캠프활동을 통해 정을 돈독히 쌓아서 학교폭력없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강 교장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학교폭력도 눈에 띄게 줄었고, 사제지간 대화의 장이 늘면서 강 교장의 교육 철학은 열매를 맺기 시작해 학생이나 선생님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특히 산업체 파견학습을 나간 학생들을 위해서도 남다른 정을 전하고 있어 화제이다. 기업 담당 교사가 1~2주 차에 1회 이상 기업에 나가 학생 교육관련 상황을 살펴보지만 강 교장은 담당 교사에게만 업무를 맡기지 않고 아이들을 직접 만나 불편한 점이나 업무 시 위험요소들을 꼼꼼히 체크해 해결해주며 사고를 예방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하이텍고 도제학교 학생들은 홈플러스, 대상 그룹, 샤니, 휴닉스 등 국내 굴지의 중소기업에 근무 중이다.

하이텍고는 특성화고임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가진 특수학생 30명과 함께 열린 교육을 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과 통합 교육을 통해 사회성도 가르치며 학부모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준 덕분인지 학생들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말 봉사가 가능한 학생들로 이루어진 푸른비전 동아리는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과 연결해 한달 2번 정도 사회복지시설 광양 매화원에 봉사활동을 간다. 이러한 학생들의 따뜻한 온정은 지난 11월 자원봉사 경진대회에서 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이텍고는 발명특허 특성화 교육과정을 통해 공업계열과 바이오계열 학과와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시켜 취업력과 창업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강수원 교장도 “이미 전형적인 해답이 만들어져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전혀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 창의성은 적극성과 자신감이다”이라며 학생들의 발명특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이어 “4차산업혁명이라고 일컽어지는 지능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을 감성이 풍부하고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인 직무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초점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늘 강조한다.
“창의력 교육은 우리의 미래요, 희망인 학생들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부존자원이 많지않은 나라이기에 창의력 교육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서 요구하는 인적자원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뜻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강수원 교장은 “갈수록 학생수가 줄면서 신입생 지원자도 미달이지만 학교가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지정되면서 취업과 창업이 강한 학교로 급부상되고 있다” 며 “앞으로 하이텍고가 ‘오고 싶은 학교’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기사입력: 2018/03/30 [13:27]  최종편집: ⓒ 특허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양하이텍교등학교, 강수원교장, 발명특성화고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