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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26대 특허청 박원주 청장, “혁신적 기술과 지식재산의 확보가 시급”... 취임식서 밝혀
소통하는 조직문화 통해 “직원 스스로 주인이 되는 조직을 만들어야”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기사입력  2018/09/29 [16:55]


▲ 박원주 특허청장     © 특허뉴스

특허청은 28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제26대 박원주 특허청장 취임식을 갖았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특허행정을 이끌어 가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분들과 공감하고, 소통함으로써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특허정책의 새 장을 열어 가겠다”고 취임사를 서두를 장식했다.
 
박 청장은 “지식재산은 기업경영의 창과 방패”라며 “지난 5년간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특허가 12배 이상 폭증하고 모든 나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R&D와 산학연계를 지원함으로써, 지식재산의 형성/선점, 인적 자본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이때, 지식재산으로 무장하지 못한 기업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도도한 기술혁명의 파고 앞에서 살아 남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박원주 청장은 “지난 수십년 동안 경제성장의 버팀목이 되어 왔던 조선,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성장의 탄력을 잃고 있고, 미래성장을 담보해 주어야 할 신산업은 가시화되고 있지 못한 우리 현실에서도, 4차산업혁명이 만들어 낼 새로운 시장에서 산업의 경쟁력을 지탱해 줄 혁신적 기술과 지식재산의 확보는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의 지식재산 정책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유능한 특허심사/심판 기능을 탄탄하게 다지는데 역점을 두어 왔다”며 “이제 우리는 한 단계 더 도약해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우리 지식재산정책을 혁신하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 박원주 특허청장     © 특허뉴스

이를 위해 박원주 특허청장은 첫째, 지식재산의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약해야 함을 주문했다.
 
박 청장은 “우선 지식재산의 단순한 양적 성장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심화된 지식재산의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며 “최근 수년간 국내 산업재산권 출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출원은 매년 5-11%씩 늘어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맹목적인 지식재산권 선점보다는 더 유망하고 돈이 되는 특허를 제대로 확보하는 쪽으로 특허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부 또한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심사/심판 업무에 대해서는 지금의 처리기간을 유지하면서도 업무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도 강조했다.
 
박 청장은 “기업 간 경쟁이 실시간으로 국경을 넘는 무한경쟁의 환경에서 특허 심사나 심판이 지연되면 기술 상용화가 어려워지고 분쟁이 장기화되어 결국 기업의 투자의지가 꺾이게 된다”며 “신속한 심사/심판은 앞으로도 여전히 우리 특허 경쟁력의 핵심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지금의 과도한 1인당 처리건수 등 특허 품질을 지속적으로 저해해 온 요소들은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정적 지식재산 → 일자리와 투자를 창출하는 동적 지식재산으로 도약을 주문했다.
 
박원주 청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구현된 4차산업혁명형 지식재산을, 만들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활용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아이디어와 연구개발부터 권리화까지 지식재산 수명의 전 주기에 대한 품질관리를 통해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강한 지식재산의 창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청장은 “이런 혁신적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수월하게 사업화에 안착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지식재산 금융도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대학, 공공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 등 잠재적 지식자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정부가 지향하는 질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일조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 지식재산의 보호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 기술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만들어낸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은 지식재산으로 확고하게 보호하여 애써 일구어낸 선도형 기술격차가 추격당하지 않도록 지켜 주어야 한다”며 “지식재산의 보호는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특허침해행위에 대해 현저하게 낮은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등 지식재산의 보호수준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식재산이 보호받지 못하면 혁신도 없다”며 “이제라도 지식재산 침해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영업비밀까지도 강력하게 보호해 나가야 한다”고 하며 “위조상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하여 공정경제를 뒷받침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 특허뉴스

넷째, 국제협력을 선도 → 한국형 지식재산규범을 세계적 Rule로 진행해야 함을 주문했다.
 
박 청장은 “국제협력을 더 강화하여 지식재산 분야 우리나라의 리더쉽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IP5 협의체와 대ASEAN 지식재산 협력 등 기존의 협력틀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식재산에 대한 국제규범에 우리 국익을 반영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리 지식재산 행정역량이 더 많은 우방국들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다섯째,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함을 주문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특허청의 기본은 심사/심판이라고 들었다. 저는 기본이 서있는 조직이 성공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세계 최고수준의 격무에 시달리는 1천여 심사관 여러분들이 원치 않는 과외 업무에 대한 부담 없이 심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는 것, 이를 통해 고품질의 특허심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청장의 중요한 역무라고 생각한다”며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함을 주문했다.
 
취임사를 마치면 박원주 특허청장은 “상명하달의 권위적 문화를 벗어 던지고, 상하좌우 관계없이 누구나 언제나 필요한 말을 할 수 있고, 들어주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며 “우리 청의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직원들 각자가 정책을 제안하고, 수정하며, 행동에 옮기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며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18/09/29 [16:55]  최종편집: ⓒ 특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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