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허 브리핑⑤] Google 특허 포토폴리오 전략

특허뉴스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4/30 [16:13]

[글로벌 특허 브리핑⑤] Google 특허 포토폴리오 전략

특허뉴스 선우정 기자 | 입력 : 2019/04/30 [16:13]
▲ Google 주요 서비스 및 M&A 기업 Timeline     © 특허뉴스

 

Google은 스마트한 IP 활동(Activity)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낸다. 이 회사가 추진하는 미래 비즈니스는 특허 보유 및 매입 전략과 혁신 기술별 인용 네트워크를 통해 확인된다. IP타깃이 발간한 ‘Google이 준비하는 미래 기술보고서를 기반으로 주요 IP Activity(특허 매입, 특허 보유, 자체 인용)를 통해 구글의 특허전략을 분석한다. <편집자>

 

스마트한 IP Activity를 통한 기술혁신

 

Google은 신규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특허 매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기존 및 신규 서비스 간 연동이 필요할 경우 대규모 특허 매입으로 활로를 열었다. 실제로 서비스 간 유기적 연동에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및 데이터베이스 관련 특허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Google은 핵심 기술을 매입 후 관련 특허 등록을 빠르게 늘려 진입 장벽을 쌓는다. 이 회사가 특허 등록을 크게 늘린 기술에는 공통점이 있다. 특허 등록이 급증하기 1~2년 전에 기업 인수합병(M&A)이나 대량 특허매입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매입 및 자체 등록을 통해 빠르게 핵심 기술을 확보해 높은 진입 장벽을 쌓는다.

실제로 Google은 필요한 특허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지난 10년간 네트워크 및 데이터베이스 분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특히 다중 컴퓨터 데이터 전송 자료 저장 및 처리 디지털 통신 분야를 집중 매입했다. 단일 기술로는 자료 백업 특허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최근 특허 매입(4030) 역시 데이터베이스 분야에 집중됐다.

Google이 매입을 강화한 특허를 대기술군 (USPC Title)으로 분류하면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통신 비즈니스 모델 검색 하드웨어 광학시스템 등 7개 분야다. 가장 많은 특허를 매입한 분야는 네트워크 영역으로 지난 10년간 총 280여개를 확보했다. 주로 사용자 정보처리와 모바일 통신 특허가 많다. 특히 비즈니스모델·광학시스템과항공우주영역은 최근 3년 매입 비중이 100%Google이 새롭게 주목하는 분야다.

 

▲ 다각도 표정 변화 인식 특허 US8261090 B1     © 특허뉴스

 

 

▲ 실사처럼 정밀한 3D맵핑 특허     © 특허뉴스

 

특히 Google2007Android 공개 후 모바일 분야 IP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Android 출시 후 무선 네트워크 및 근거리 무선통신 등 모바일 분야 특허를 집중 매입했다. 최근 인공지능 , 스마트카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집중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만 2658건 특허를 확보했다. 최근 5년간 평균 2000건 이상 특허 등록·매입을 지속 강화한 결과다. 특히 최근 스마트카(116)와 정보보안(107) 및 인공지능(95)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집중적으로 확보했다.

Google2014년에 총 896개 특허를 매입했다. 디스플레이 특허를 200개 사들여 가장 많았다. 또 인공지능(스마트홈 관련, 원격 제어 등)과 정보보안 및 스마트카는 최근 특허 매입이 급격히 증가한 분야다. 2014년에 66개 기술군에서 특허를 매입해 기술혁신을 진행했다. 또한 2014년에 MotorolaLenovo에 매각하며 주요 특허를 남기는 등 효율적인 IP 전략을 펼쳤다.

 

방어적인 IP 포트폴리오 전략

 

국내 삼성전자의 경우 매년 엄청난 돈을 들여 특허권을 확보하지만 실제로 특허를 이용해 거둬들이는 로열티는 많지 않다. 돈을 벌지도 못하는 특허를 왜 확보하는 것일까?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소송을 가지고 생각해보자. 이 소송은 엄청나게 긴 시간동안 천문학적인 비용을 소비하면서 싸우고 있다. 미국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다는 판결이 났고 삼성전자의 침해품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수입금지 결정이 되었다. 수입금지 제품은 갤럭시S2를 비롯한 구형제품으로 시장에서 거의 팔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특허권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일단 쟁점이 줄어들었을 것이고 판결이 훨씬 빠르게 났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라면 삼성전자는 현재와 비교도 되지 않는 큰 손해를 봤을지도 모른다.

현재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특허기술이 수십만개에 이르는 것에 비해 특허소송이 많지 않다. HTCLG전자의 특허가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무관해서 그럴까?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특허도 HTCLG전자의 스마트폰에 적용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의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 목적으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즉 맞기 싫어서 때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어 목적을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해 기업간 상호 특허사용 허가계약을 체결한다.

Google도 지난 10년간 총 212건 소송을 당했다. 특히 Motorola를 인수한 2011년에 소송이 가장 많았다. 신규 서비스 출시 시점마다 특허 소송이 급증했다. 지난 10년간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19건에 불과하다. Google은 소송 보다는 M&A를 통해 IP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Google 특허 소송 전략은 방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 스스로 우리는 소송을 최후 수단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BT 그룹은 우리를 상대로 특허괴물 행세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결정했다고 말한다.

삼성이나 구글 등 일반기업과 달리,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특허권자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맞을 일이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때린다. 특허침해가 아닌 경우에도 경고장을 날리는 경우가 많다. 소송비용보다 합의금이 싸기 때문에 침해가 아닐 수도 있는데 합의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우리는 이러한 특허권자를 특허괴물(Patent Troll)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대학교, 국책연구소도 생산하지 않고 특허권을 보유한다. 그들을 특허괴물로 부르기는 좀 그렇다. 그래서 제품생산없이 특허실시료로 수익을 올리는 자를 비실시권리자(Non-Practice Entity; NPE)라 지칭한다.

 

Google이 집중하는 차세대 특허기술

 

Google은 보유 특허에 대한 자체 인용을 통해 본격적인 기술 혁신에 나선다. 이 회사는 핵심 기술을 확보한 후 자체 인용을 통해 기술 장벽을 구축한다. 실제 스마트카, 구글글래스, 인공지능 등 Google이 발표한 차세대 기술은 공개 전 1~2년 내 자체 인용이 급증했다. 또 기존 서비스 영역을 진화시키고 차세대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특허 자체 인용은 꾸준히 늘고 있다. 자체 인용은 기업이 자사의 선행 기술을 인용해 신규 특허를 출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자신 있는 기술 분야 또는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술 분야(또는 특허)로 해석할 수 있다.

 

▲ Google이 집중하는 특허기술 영역     © 특허뉴스

 

Google이 자체 인용한 기술을 살펴봤다. 지난 6년간 Google은 데이터베이스, 검색 분야를 집중적으로 자체 인용했다. 가장 주력한 기술혁신 분야란 의미다. 지난 6년간(2009~2014) 내부 특허를 총 16741건 자체 인용했다. 특히 원격서버접근 사용자 시각 정보 처리 검색 엔진 등 분야를 집중적으로 자체 인용했다. 이미 보유한 특허에 대한 자체 인용이 많은 것은 해당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는 의미다. 단일 기술로는 검색 분야를 가장 많이 자체 인용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자체 인용이 급증한 분야는 사용자 시각 정보 처리 스마트카 인공지능 등 신규 서비스 분야다.

Google이 자체 인용을 강화한 특허를 대기술군(USPC Title)으로 분류하면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검색 광고 통신 디스플레이 인공 지능 스마트카 등 12개 분야다. 가장 많은 자체 인용이 나타난 분야는 데이터베이스로 최근 2년간 총 1816건 에 달한다. 그 외 인공지능 스마트카 디스플레이 등 신규 서비스도 자체 인용이 빠르게 늘었다.

 

▲ 횡단보도, 차선 등 주행 환경을 자동 인식하는 특허 US8195394 B1     © 특허뉴스

 

실제로 Google은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위해 지능형 호텔 검색 및 예약 서비스 비즈니스 연결 검색 및 링크 서비스 등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증강현실에 기반한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서는 다각도 안면 인식 등에 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가상현실 프로젝트 탱고는 스마트폰에서 3D 모델을 만든 후 가상 현실로 바꿔준다. 탱고는 가구 배치, 모바일 게임 등에 활용된다. 특히 스마트카 구현을 위해 사용자 동작 인식 자동 컨트롤 무인자동차 등에 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도 구축했다.

실제로 구글은 2015년에 자율차보다 앞이나 옆에서 앞서가는 차량의 방향을 예측하는 라이다 스캔 방법(Methods and systems for scan matching approaches for vehicle heading estimation, 9,043,069, 26 May 2015)’이라는 특허를 등록했다. 시간차에 의한 첫 번째 라이다 3차원 포인트 구름(3D point cloud)과 두 번째 라이다 3차원 포인트 구름(reference 3D point cloud)과 비교 분석해 앞서가는 차량의 위치와 속도와 거리를 감지해 방향(heading)을 예측하는 것이다. 자율차가 자전거 주행자의 수신호를 감지하는 방법(Cyclist hand signal detection by an autonomous vehicle, 9,014,905, 21 Apr 2015)’이라는 특허도 등록했다. 자율차의 수신호 감지 기술은 여러 개의 센서에 기반한다. 이 센서가 구글의 자체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자전거 주행자의 수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전거 주행자가 차선을 왼쪽으로 변경한다는 수신호를 주면 자율차가 안전을 위해 속도를 스스로 줄일 수 있다. 자전거 주행자의 수신호뿐만 아니라 위급상황을 알리는 사람의 수신호를 감지해낼 수 있는 기술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Google은 차세대 기술 영역에서 경쟁사는 물론 전문기업과 특허 인용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Microsoft, IBM 124개 경쟁사와 복잡한 특허 인용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기술 영역별로 Vlingo, Lumus 108개 중소 전문업체와도 특허 인용을 통해 밀접하게 연관된다. 특허 인용 네트워크는 Google이 추진하는 미래 비즈니스 전략과 직접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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