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동향] 기능성 강화한 ‘커피’ 특허출원 급증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5/13 [12:28]

[특허동향] 기능성 강화한 ‘커피’ 특허출원 급증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입력 : 2019/05/13 [12:28]

 

우리 생활 속 일상으로 자리 잡은 커피에 최근 기능성을 강화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4~’18) 커피에 관한 특허출원은 543건으로, 이전 5년간(‘09~’13) 321건에 비해 69% 증가했고, 맛과 향뿐만 아니라 카페인의 부작용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기능성을 강화한 커피의 특허출원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과립화와 같은 제형’(14.9%), ‘로스팅’(10.0%) 추출’(7.8%) 방법, 단순 풍미 증진’(8.5%) 관련 특허 출원 비율은 지난 5년 간(‘14~’18)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기능성강화 분야의 출원 비율은 같은기간 (‘14~’18)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0919.6%에서 ‘1859.8%3배 늘어났다.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홍삼 첨가, 쌍화차 재료인 헛개나무, 당귀, 숙지황 등 생약재료를 첨가, 카페인 부작용 감소를 위해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 첨가, 해독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나무잎 및 깔라만시 추출액 첨가, 여성 갱년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석류추출물 첨가 등 건강 기능성 성분을 첨가하거나, 커피생두 또는 커피 추출물을 발효시켜 카페인 함량은 낮추고, 항산화 효과가 알려진 폴리페놀 성분(클로로겐산 등)과 같은 유용성분 함량은 높게 유지하는 기술로 세분화할 수 있다.

 

 

기능성을 강화한 해독 및 다이어트용 커피의 제조방법(10-2018-0129778)의 경우 해독과 항비만 효과의 기능성이 강화되면서 기호도가 우수한 커피를 제조하기 위해, 비타민나무 추출액과 깔라만시 착즙액의 혼합액에 커피 생두를 침지시켜 발아시킨 후, 로스팅, 분쇄, 추출하는 공정을 거치고, 추출한 커피 추출액과, 무가당연유, 코코넛 오일, 커피향 및 밀크향을 혼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포유류의 소화기를 모방한 발효커피의 제조방법(10-2015-0139034)도 기능성을 강화했다. 이 특허기술은 포유류에 의한 소화 과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커피원두와 열매가 함께 발효되어 독특한 맛과 풍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이소플라본 및 플라보노이드 등의 생체 유효성분을 지니는 발효커피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커피원두를 아밀라아제 및 리소자임을 포함하는 제1 소화용액과 혼합하여 발효시키고, 트립신, 리파아제, 수크라아제, 락타아제 및 아미노펩티다아제를 포함하는 제2 소화용액과 혼합하여 발효시키며, 이후 커피원두를 파쇄된 포도, 복분자, 오디 및 오미자 열매와 혼합하여 발효시키는 구성을 포함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제형, 추출 방법 등 커피 기술 분야로 타블릿 또는 캡슐형태의 커피 또는 차를 제조하는 방법 및 그에 의한 커피 또는 차(10-2014-0184363) 특허기술은 천연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부원료 역시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면서도 그와 동시에, 휴대하기 편리하고 정량을 사용할 수 있는, 타블릿 또는 캡슐형태의 커피 또는 차를 제조하는 방법이다.

 

 

또한 커피 저온추출 방법(10-2016-0160745) 특허기술은 커피를 담는 용기와 용기에 설치되는 냉각수단에 의해 커피를 저온 상태로 유지하여 풍미가 좋고 세균 번식이 억제되어 위생적인 커피를 추출할 수 있도록 하는 커피 저온 추출 방법에 관한 것이다. 커피의 추출시 냉매관의 냉각에 의해 커피 액체가 46를 유지하도록 하며, 숙성 및 보관 단계에서 온도 및 시간 조건과, 용기에 설치되는 냉각수단의 구성을 세부적으로 한정하며, 용기 내부에 버블기가 설치되어 커피가 담기는 용기에 거품을 공급하고, 버블기는 간접냉각하고, 뚜껑 하면에 자외선램프를 장착하여 살균효과를 갖도록 하고, 용기 하면에 히터가 설치되어 겨울철 추출 및 숙성된 커피를 보관시 일정 이하 온도로 낮아질 경우 데우도록 하는 세부 구성을 포함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09~’18), 개인 46.3%(404), 기업 42.2%(368), 대학 5.0%(44), 연구기관 1.6%(14), 공동출원 4.9%(43)로 나타나, 개인 및 기업의 출원이 8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무역협회 국내 수·출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18년 커피 원두의 국내 수입량은 13.3천톤(190백만불) 규모로, ’147천톤(98백만불)에 비해 94%가 증가했고, 이는 ‘093.5천톤(42백만불)과 비교하면 280%가 증가했다.

 

 

병이나 캔, 컵 등에 담겨진 액상커피’, 특허청 페이스북 친구들이 선정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10에서 5위로 선정된 우리나라에서 1976년 동서식품이 최초로 개발, 발명한 커피믹스’(조제 커피) 뿐만 아니라, 커피의 풍미를 잘 즐길 수 있도록 볶은 원두를 갈아 넣은 인스턴트커피등 커피 음료의 형태도 다양화되었다.

 

신경아 특허청 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은 경쟁이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차별화 된 판매 전략을 찾기 위해,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커피 특허출원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맛과 향은 물론이고 소비자의 웰빙 기호에도 부합되는 커피 제품의 출시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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