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자성 메모리의 숨겨진 자기 상호작용 찾았다

자성 메모리 뛰어넘는 3차원 스핀구조 메모리 응용 기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6/11 [12:03]

[사이언스] 자성 메모리의 숨겨진 자기 상호작용 찾았다

자성 메모리 뛰어넘는 3차원 스핀구조 메모리 응용 기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19/06/11 [12:03]

 

▲ 비대칭 층간 상호작용에 대한 모식도 (a) 자성 박막의 단일층 및 다층 단위에서 보이는 비대칭 상호작용의 모식도. (b) 두 자성층의 스핀 방향이 서로 평행한 상태와 반평행한 상태에 수평 방향의 자기장에 의해 변화하는 스핀 상태의 모식도. (c) 실험 방법에 대한 모식도.     © 특허뉴스

 

전류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메모리와 달리, 자성 메모리는 전자의 스핀(회전)에 의한 자성을 이용한다. 두 개의 자성물질에서 자화 방향이 같거나 반대일 때 0 또는 1의 정보가 기록된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화 방향을 바꿀 때 필요한 소비 전력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어디서나 동영상을 실시간 재생하고 사물인터넷이 익숙해진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대용량 정보 저장장치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자성 메모리(M)는 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 고속 동작 등의 장점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서강대 정명화 교수 연구팀이 자성물질 사이에 숨겨진 자기적 상호작용을 규명함으로써,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자성 메모리의 속도와 저장용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줄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 63일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자성물질에서 대칭적 상호작용에 의한 두 가지 자화 방향(동일/반대 방향)뿐 아니라 비대칭적 상호작용에 의한 자화 방향도 있음을 발견했다. 3차원 스핀 구조에 정보를 저장함으로써 자성 메모리의 속도와 용량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비대칭적 상호작용은, 두 자성물질 사이에 있는 비자성 물질에 의해 대칭성이 붕괴되면서 발생하고, 자성물질의 종류에 무관하게 재현된다. 두 자성물질 사이에 숨겨진 새로운 자기적 상호작용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인 큰 의미가 있다.

 

▲ 단일 자성 박막과 다층 자성 박막에서 자화 스위칭 곡선(a) 자성 박막의 단일층 및 다층(스핀 방향이 서로 평행한 상태와 반평행인 상태) 단위에서 수평 방향의 자기장을 인가했을 때 측정된 자화 곡선. (b, c) 수평 방향의 자기장을 다양한 각도로 바꾸며 측정한 대칭적, 비대칭적 스위칭 결과.     © 특허뉴스

 

비대칭적 자기 상호작용을 이용하면, 자성물질에서 동일/반대 방향의 대칭적 스핀 구조 뿐 아니라 비대칭적 특이한 스핀 구조를 구성할 수 있서 01의 이진법을 뛰어넘어, 더욱 빠르고 데이터 용량이 큰 신개념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 응용도 가능하다.

 

▲ 정명화 교수     © 특허뉴스

 

정명화 교수는 이 연구는 자성 박막 사이에 존재하는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자기적 상호작용을 밝혔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향후 메모리 소자의 저장 용량 한계를 극복하고 자성 소재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형태의 자성 메모리 소자를 디자인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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