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스타트업이 지식재산 역량을 갖춰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창업보육센터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IP기반 해외 진출 경험 기업사례, 산업분야별(IT, 바이오, 3D프린팅 등) 특허기술‧분쟁 동향 등을 실제 사례 위주로 IP Outreach 프로그램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식재산은 스타트업 생존과 성장의 핵심요소이나, 국내 스타트업의 현실은 자금조달‧투자, 마케팅, 인허가 등에 밀려 지식재산은 후순위로 취급되고 있어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실제 사례 위주 실전 교육을 추진한다.

스타트업과 지식재산 현황을 살펴보면, 스타트업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식재산으로 보호하지 않을 경우, 모방자 출현, 분쟁발생 등으로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있고 지식재산 보유 스타트업은 매출과 고용 증가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7년 전미경제연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최초 특허 등록 후, 5년간 평균 고용 54.5% 및 매출 7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16년 MIT Innovation Initiative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성장가능성은 특허 보유 시 미보유 대비 35배 증가, 상표권을 창업 후 1년 이내 등록 시 미등록 대비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6년 한국스타트업 생태계 백서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의 41%가 특허 없이 창업할 정도로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IP Outreach 프로그램은 그간의 지식재산 교육과는 다르게 해외 특허침해 소송을 실제 수행했거나, 지식재산 전략 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 해당 기업관계자가 직접 강연자로 참여하여 생생한 기업 현장의 경험을 전파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수요에 맞춰 특허정보 분석‧활용, 지식재산 사업화전략, 분쟁대응 등을 기술분야별 실제 사례를 통해 실무를 교육하고, 업종별 해외 주요국 특허에 대한 case study와 수강생 토론을 통해 특허기술동향과 주요시장을 파악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IP Outreach 지식재산 교육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하여 세부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고, 올해는 각 지역별 창업보육협의회와 연계된 6개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교육을 제공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스타트업의 생존‧성장에 필수적인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제고와 활용 촉진을 통해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지식재산 기반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