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특허 기술⑩] 기능성 신발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7/04 [12:12]

[떠오르는 특허 기술⑩] 기능성 신발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입력 : 2019/07/04 [12:12]

 

▲ 기능성 신발의 구성     © 특허뉴스

 

기능성 신발은 편한 신발, 특수기능화, 정형치료용 신발로 맞춤형 인솔 장착 워킹화는 물론 전문 스포츠화 및 OEM 신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기능성 신발 분야 특허 기술 트렌드 및 시장 동향을 분석한다. <편집자>

 

기능성 신발은?

 

맨발로 걸어 다니는 케냐 부족 마사이족의 걸음법에 착안해 스위스 인체공학자 Karl Mueller가 개발한 MBT화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사랑받고 있다. 2000년도에 처음 개발되어 그해에 2만개가 팔렸으며, MBT사는 MBT화가 신발이기보다는 신고 다니는 운동기구로 마케팅 한다. MBT화는 근, 골격계의 문제를 개선하고, 체형교정, 재활보조, 다이어트, 근력강화, 골격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MBT화는 이러한 운동기구로서의 기능 때문에 유럽에서 의료보조기구로 등록됐다. MBT화는 건강신발 또는 기능성 신발을 취급하는 전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능성 신발은 편한 신발, 특수기능화, 정형치료용 신발로 구분된다. 좁은 의미로는 특수기능화와 정형치료 보조용 신발을 기능성 신발로 분류한다. 흔히 편한 신발은 캐나다의 올레핀계 발포 스폰지로 만든 Crocs의 출시 이후로 고 충격흡수 스폰지를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의 신발을 지칭한다.

 

 

특수기능화는 허리 근력 강화와 운동 특성 향상 기능으로 출시된 MBT와 같이 신발의 고유 기능 외에 근력 강화 및 작업시 운동 특성 향상 등 생체활동을 촉진 시킬 수 있는 기능과 발 질환의 예방과 자세 정렬기능을 부여한 신발이다. 정형 치료보조용 신발은 평발, 요족과 같은 발의 기능성 장애를 교정을 통해 개선시키고자 하는 신발이다.

 

기능성 신발이란 신발 형태나 유형에 발을 맞추는 것보다는 발이 있는 자세에 신발을 맞추는 것을 목적으로 신발 내의 개별적인 위치에서 각각의 발을 맞추어 조절하는 특별한 형태로 구성해 발이나 신체에 과외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만들지 않도록 발을 지지하는 능력을 가지는 신발이다. 주로 평발, 요족, 후족부 내외반 등 발의 변형과 기형을 초래하는 발의 경미한 질환에 대한 보정과 교정을 하는 신발이다.

 

 

일반적으로 약 5% 평발과 85% 후족부 외반은 같은 과회내(over pronation)를 예방하는 유형의 신발로 충분히 보정이 가능하며, 9%의 요족은 전·후족의 큐셔닝과 과회외(over supination)를 강화하는 기능성 신발에 의해 충분히 보정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 기능성 신발의 용도 분류     © 특허뉴스

 

기능성 신발 기술 동향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직장인, 학생, 환자, 운동선수 등 각기 계층에서 발에 꼭 맞고 편안하면서도 여러 가지 개인적인 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기능성 신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국민소득이 2만 불이상인 선진국에서의 기능성 신발 점유율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기능성 신발은 크게 편한 신발, 특수 기능 신발, 정형외과 치료용 신발로 나누어지며 전반적인 트렌드는 기존의 패션리더 기업들이 선보인 디자인에 편안 기능성 신발 업체들이 비슷하게 모방해 최대한 편안함을 살린 신발이 연령대에 상관없이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

 

미국 발병학 협회(American Podiatric Medical Association)에서 18~60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35% 설문자가 신발 구매 시 스타일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한다고 답하였다. 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5%가 발에 땀이 나고 발 냄새가 난다고 했다. 19%는 발톱부위의 통증, 15%는 발바닥 돌출 부위의 통증, 14%가 발뒤꿈치의 통증, 12%가 신발로 인한 통증을 겪고 있다고 보고된다.

 

특수기능성 신발로는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MBT, Chung Shi(맨발로 걷는 효과를 내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제품)가 대표적이며, 신발의 특수한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디자인 면에서 많은 제한이 있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당뇨 치료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신발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특수 기능성 신발의 시장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큰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헬스용 신발, 의료용 신발 부문에서는 편하면서 운동효과를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적인 신발이 출시되거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당뇨병화, 정형치료용 신발도 디자인 면에서 많이 뒤떨어진 양상을 보였으나 점차적으로 패션적인 요소를 가미한 신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형외과 신발은 기본적으로 신발의 앞볼이 넓고 발가락 부분의 공간이 충분이 확보되고 힐 부분이 단단해 잘 닳지 않으며 19~38mm 높이의 밑창 교환이 가능한 신발들이 보편적인 기능이다.

 

미국 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First Research사는 미국 내 회사들이 점차적으로 금요일을 "Casual Friday"로 정해 편안한 복장을 허용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능성 및 편한 신발 상품 시장의 미래가 상당히 밝을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신발 품목에 편안함과 기능성을 추가해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기능성 신발들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성 신발 특허 동향

 

일반적으로, 맞춤형 인솔 장착 워킹화의 주요기술은 모든 신발제품에 적용될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기능성 신발에 바로 적용될 수 있고, 특히 기능성 신발 중의 치료용 신발, 건강신발 등에 적용된다. 최근 미국 발 치료 협회는 미국인의 75%가 다양한 형태의 발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편안한 기능성 신발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맞춤형 인솔 장착 기능성 신발의 적용 범위가 워킹화를 포함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솔을 이용한 치료에 대한 연구 성과들이 많이 축적되어 있어, 워킹화 및 신발 제조기술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투습방수기능을 가진 신발 특허     © 특허뉴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이 등록한 투습방수기능을 가진 신발특허는 신발 내외부의 수분함량에 따라 수축 또는 신장하는 수분감응원사로 구성되는 수분감응원단과 외부에 흡수성 고분자가 코팅된 부직포원단을 접착수지로 부착하는 형태이다. 운동 및 외부의 높은 기온으로 인해 발생되는 신발 내부의 수분을 외부로 신속하게 배출시킬 수 있는 자율적 통기조절이 가능한 투습방수기능을 가진 신발이다.

 

본 발명에 의하면, 발등과 발목 부위를 덮어서 보호하는 갑피, 상기 갑피의 저면에 설치되어 충격을 흡수하는 중창, 상기 중창의 하단에 설치되어 상기 중창을 보호하는 밑창을 포함하는 신발이다. 갑피는 신발 내외부의 수분함량에 따라 수축 또는 신장하는 수분감응원사로 구성되는 수분감응원단과 외부에 흡수성 고분자가 코팅된 부직포원단과, 상기 수분감응원단과 상기 부직포원단을 서로 붙이기 위한 접착수지를 포함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 충격흡수와 반발탄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기능성 신발 특허     © 특허뉴스


개인 발명가가 등록한 충격흡수와 반발탄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기능성 신발특허는 충격흡수와 반발탄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기능성 신발에 관한 기술이다. 아웃솔과 미드솔 사이에 장착되는 충격흡수수단을 구비한 기능성 신발로 하부부재와 상부부재가 라운드로 절곡되어 양끝단이 터널형상을 이루는 하부충격부와, 라운드로 절곡되어 양끝단이 역터널형상을 이루는 상부충격부가 교대로 배치되면서 결합된다. 이에 따라 발의 하중이 가장 많이 작용되는 발뒤꿈치와 발의 앞 부분에서 충격흡수와 동시에 반발탄성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착용자에게 최적의 안정감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개인 발명가가 등록한 퇴행성관절염 환자용 기능성 신발특허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용 기능성 신발에 관한 것으로, 신축성과 탄력성을 가지는 갑피와 아웃솔 바닥면의 측면부가 경사진 구조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듀얼에어백을 삽입해 착용함으로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퇴행 변형에 따른 역 퇴행의 자세를 원래의 기본형태로 회복시켜 기혈 순환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관절 결합 조직의 일부인 근육과 인대 등을 정위치로 고정 강화시켜 준다. 특히 보행시 발바닥의 각도를 유지시키면서 족압 수평을 이루게 하여, 신체의 균형을 잡아 내반슬, 퇴행성관절염 등의 증상을 예방 및 교정하여 줄 수 있다.

 

▲ 스마트 내비게이션 신발을 활용한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특허     © 특허뉴스

 

발리교역의 스마트 내비게이션 신발을 활용한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특허는 스마트 내비게이션 신발에 관한 내용이다. 목적지의 고유번호를 생성하며, 비콘 통신장치로부터 목적지의 고유번호를 전송받아 제2고유번호를 생성하는 내비게이션 서버로 구성된다. 내비게이션 서버로부터 목적지에 대한 고유번호를 전송받고 일치 여부를 판단하여 일치하면, 최종도착 알림을 생성하는 스마트폰을 통해 최종도착 알림을 전송받아 도착 진동을 울리는 스마트 내비게이션 신발이다.

 

기능성 신발 시장 현황

 

세계 신발 산업은 스포츠 및 레저인구 증가, 신흥국가들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신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6년 세계 신발 생산량은 약 230억 족으로 추산된다. 2016년 기준 대륙별 신발 생산량에서 아시아지역은 세계 신발 생산량의 87%를 차지하였으며, 나머지 대륙의 경우 각 5% 이하로 조사된다. 중국은 2016년 세계 신발 생산량의 57.4% 수준인 131억 족을 생산하였으나, 2014년 이후 중국의 신발 생산량은 감소 추세이다. 세계 전체 신발 생산량에서의 중국의 생산 비중은 ‘1464.6%, ‘1559.1%, ‘1657.4%이다.

 

2016년 기준 중국의 신발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방글라데시 등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2016년 기준 세계 신발 생산량 상위 10개국 차트에서 아시아지역은 7개국(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태국)이 있으며, 7개국이 세계 신발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1.2%이다. 2016년 기준 세계 신발 생산량 상위 10개국 차트에서 비()아시아 국가에는 브라질과 멕시코, 터키가 있으며, 이탈리아는 11위를 차지하고 한국은 2016년 기준 3,100만족을 생산해 세계 39위의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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