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동향] 농·어촌에 부는 상표바람... 귀농시대 지식재산권은 필수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식품 출원량 5년 전 대비 40% 증가, 청년층·법인 증가세 두드러져

특허뉴스 염현철 기자 | 기사입력 2020/11/11 [12:57]

[상표동향] 농·어촌에 부는 상표바람... 귀농시대 지식재산권은 필수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식품 출원량 5년 전 대비 40% 증가, 청년층·법인 증가세 두드러져

특허뉴스 염현철 기자 | 입력 : 2020/11/11 [12:57]

 

최근 귀농 인구가 증가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 2019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20111만가구 이상으로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한 이후 2019년 귀농·촌 가구가 33만여 가구로 크게 늘었고 이를 인원수로 하면 연간 46만여 명이 농업이나 농촌에 유입되고 있다. 더불어 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식품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상표 출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414,613건이던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 관련 상표 출원은 201920,514건으로 증가하여 5년 전 대비 약 40%, 연평균으로는 7.4% 증가했다.

 

 

 

2017년 대비 2019년의 상표 출원은 32.9%, 2017~2019년 연평균 증가율은 1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전통산업으로 분류되는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식품분야에서도 상표출원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식품분야 중 반찬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상표출원은 2014848건에서 20192,618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홍삼가공식품2014135건에서 2019860건으로 6배 이상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1~2인 가구 증가 및 건강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 등의 시장상황이 상표출원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및 농업법인 출원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 경기)을 제외하고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순으로 출원량이 많았는데 이는 지역별 귀농인구 비율과도 방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6년간(‘14~’19) 출원인 유형별로는 법인 출원건수는 총 58,692건으로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식품 출원(101,345)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고, 개인 출원(42,653)보다 1.37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개인 출원 중에는 30대 이하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529.7%에서 201939.6%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같은 기간 40~50대가 차지하는 상표출원비율은 60.9%에서 50.1%로 감소했다.

 

 

법인 중 농업법인에 의한 출원분야는 농산물 판매대행업, 인터넷 종합쇼핑몰업, 농기구임대업 등 가공유통농업서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농업법인 설립이 증가하면서 농산물의 경작뿐만 아니라 농산물 가공, 유통, 판매 등 사업영역이 다각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농업이나 농촌에 유입되는 귀농인구가 늘어나며 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식품 상표출원 또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상표등록을 받기 위해서는 농산물의 명칭이나 성질을 직접적으로 표시하는 문구보다는 식별력 있는 도형이나 문자 등이 결합된 상표를 출원하여야 유리하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귀농촌,귀어촌,농산물상표,반찬상표 관련기사목록
광고